어렸을때 부모님은 태어날때부터 부모님으로 정해져 있는줄 알았던 철없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늘 부모님한테는 받아야만 한다고 생각했고... 무엇이든지 다 해주시는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나이가 들어 결혼을 해서 자식을 낳아 기르는 같은 부모의 길을 가면서 이제야 부모님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헤아려보지만 아직도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리는데는 너무나 부족한 자식입니다.
논어를 보면 [부모의 나이는 반드시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 한편으로는 오래사신것을 기뻐하고 또 한편으로는 나의 많은 것을 걱정해야 한다]는 말이 나옵니다.
우리는 연예인들이나 좋아하는 사람들의 프로필은 사전처럼 찾아내면서 부모님의 주위에 일어나는 일들은 바쁘다는 이유로 무심하게 지나치며 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자식들의 욕심은 그런 일조차 부모는 당연히 이해할 거라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런 우리들이 새삼스레 부모님의 날이라 수선떠는것이 어찌보면 부모님에게는 송구스러운 일 일수도 있습니다.
천년을 따라가도 잡지 못하는 부모님의 가슴에 오늘만이라도 다소곳이 앉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작은 카네이션 속 은빛사랑요양병원 전직원의 따뜻한 마음이 나누어지기 바랍니다.
어머님 아버님.. 사랑합니다...
- 은빛사랑요양병원 전직원 일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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