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국내 부인암, 서구형으로 바뀌었다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3-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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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부인암, 서구형으로 바뀌었다

 

우리나라 여성이 많이 걸리는 부인암이 자궁경부암에서 자궁내막암과 난소암으로 변하는 등 서구형으로 바뀌고 있다.? 

 

  지난해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자궁경부암 발생건수는 3857건으로 가장 많았지만 1999년 이후 매년 약 4.1%씩 줄었다. 뒤이어 난소암과 자궁내막암이 많이 발생하는데 해마다 각각 1.6%, 6.0%씩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서구의 경우, 보건위생 상태가 좋고 예방 백신이 효과를 보이면서 자궁경부암 발병률은 줄어드는 반면, 난소암과 자궁내막암이 늘고 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부인암센터 박상일 과장은 “난소암의 발생빈도는 자궁경부암보다 낮지만 조기 발견이 어렵기 때문에 여성암 사망의 47%를 차지한다”며 “월경 시기가 빨라지고 저출산, 고령화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비만이 늘면서 자궁내막암도 많이 발생한다”며 “자궁내막암은 과다 분비된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이 자궁내막을 자극해 많이 발생하는데, 에스트로겐이 난소뿐만 아니라 지방세포에서도 만들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동아사이언스 이재웅 기자 ilju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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