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냉동 암치료법, 암치료도 간단하고 안전하게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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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 암치료법, 암치료도 간단하고 안전하게?

 

전이암 시술 가능. 위험한 조직 근처에도 시술 가능

 

 한국인 사망원인 1위, 다들 예상하시듯이 암이다. 여러 암 치료법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통증이 거의 없는 암 치료법이 있다고 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활발하게 시술되고 있다는 냉동제거술/cryoablation이 그 화제의 치료법이다. 오늘 이 냉동제거술과 관련해서 어떤 원리인지 치료 가능한 암은 어떤게 있는지 등에 대해 연세대 의대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박성윤 교수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자.

냉동제거술은 절개 없이 시행하는 최소침습 치료법이다. 1.47mm의 매우 얇은 치료침을 종양에 침투시켜 절개 없이 암을 치료하는 시술이며, 암종양에 삽입된 치료침을 가스를 사용해 극저온으로 영하 -40도 이하까지 떨어뜨려 종양을 얼려서 괴사시키는 방식이다. 시술 시간은 1~2시간 정도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보편적인 암 치료법 중의 한 가지로 널리 시행되고 있으며, 국내 여러 병원에서도 간암, 전립선암, 폐암 그리고 신장암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 결과가 보고 되고 있다.

냉동은 자연마취의 일종으로, 몸속에서 세포가 냉동되는 것에 대한 고통은 매우 적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치료침이 삽입되는 부위에 국소 마취만으로도 시술이 가능하며, 냉동제거술을 받은 환자들은 대부분 통증이 없었다고 말한다. 또한 출혈과 흉터가 없어 환자 만족도가 매우 높다.

개복술과 같은 다른 치료법에 비해 냉동제거술은 목표한 종양 및 종양주변의 매우 적은 조직만을 괴사시켜 주변조직들의 보호가 가능하기 때문에 회복이 매우 빨라 환자가 시술 후 1-2일 이내에 퇴원하게 되고 곧바로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다.

냉동제거술은 초기암은 물론 전이암, 재발암에도 시술이 가능하다. 전이/재발암 환자는 대부분 초기암에 대한 수술을 시행 받은 적이 있기 때문에 수술과 관련된 유착 등으로 인하여 종종 재수술이 어려울 경우가 있다. 이로 인해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 등으로 전이/재발암을 치료할 경우, 때로는 환자의 고통이 심하여 치료를 포기하게 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럴 경우, 냉동제거술은 암으로 인한 환자의 통증을 최소화 시키며 삶을 질을 높이는 치료법이 될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하다.

냉동제거술의 또 한가지 효과 중 하나로 시술 후 면역력이 좋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몸 안에 들어온 세균이나 해로운 물질을 면역계가 맞서 싸우도록 자극하는 단백질인 인터류킨 6와 10이 증가하면서 항면역체가 증가한다. 냉동제거술 중에 냉동과 해동을 하면서 세포가 터지고 파괴가 되는데, 이때 암세포 내에 항원이 노출이 되면서 항종양 면역항체의 분비가 증가되어 면역력이 높아지게 된다는 뉴욕의 Memorial Sloan-Kettering Cancer Center (MSKCC)의 보고가 좋은 예이다.

이 시술은 미국 식약청에서 암에 대한 치료법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증 받았다. 우리나라에서도 식약청 허가를 받은 상태이다. 물론 모든 의학적 치료들이 잠재적 위험성과 합병증을 가지고 있듯, 냉동제거술도 마찬가지이다. 담당의사가 냉동제거술이 해당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일지, 드물지만 가능한 합병증이 어떤 것이 있는지 안내해 드릴 것이다.

결론적으로 냉동제거술은 환자의 고통이 매우 적고 입원기간과 회복에 걸리는 시간이 매우 짧아, 무엇보다도 환자를 위한 안전한 시술이라는 것이다. 박성윤 교수는 “냉동제거술이 통증을 최소화시키는 안전한 암 치료법이라고 방송에 나가자 치료를 받으려는 환자분들의 문의가 많아졌다”며 “새로운 치료법이라고 꺼려하며 병을 키우기보다, 전문의와 상담하여 가장 적합한 치료법이 무엇일지 상의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쿠키뉴스=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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