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건강하게 삽시다] 폐암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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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삽시다] 폐암

 

폐암은 국내 암 사망률 1위다. ‘침묵의 살인자’ 폐암은 감기처럼 기침과 피가 섞인 가래 발생, 흉부 통증 등 증상이 따르기도 하지만, 대부분 별다른 증세 없이 뒤늦게 발견되거나 폐부 어디에 발생했느냐에 따라서도 다양한 증상이나 전이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폐암 발생 원인은 △흡연 △공해물질 노출 △유전적 소인 △방사선 노출 등이다. 흡연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지만, 폐암 환자의 15%가 비흡연자에게서 발생할 정도로 원인은 다양하고 불명확하다.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김용현 교수는 “1ㆍ2기에서 폐암이 발견되는 경우는 전체의 25%도 되지 않아 무엇보다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며 “일반적인 흉부 X선 촬영보다는 매년 정기적인 ‘저선량 CT 촬영’을 통해 폐암 여부를 진단하는 등 정기 검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폐암 빈발 연령대인 60~70대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더라도 기본 검진 외에 폐암 검진을 따로 받길 권한다”면서 “최근에는 유전학적 소인이나 공해물질에 과다 노출되는 특정 직업군에 속한 젊은이들에게도 폐암 발생률이 높아지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폐암 완치를 위해서는 절제술이 불가피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1ㆍ2기의 환자들은 암세포가 번식한 폐부의 절제술을 통해 치료하고, 암의 진행 정도와 상태에 따라 방사선, 항암치료 등을 병행하게 된다. 하지만 폐부 주변의 뼈, 장기 혹은 뇌로 전이된 경우에는 전반적인 치료가 불가피하다. 이를 위해 부천성모병원은 ‘폐암 전문협진센터’를 운영 중이다. 호흡기내과, 흉부외과뿐만 아니라, 혈액종양내과, 핵의학과 등 7개 진료과 교수들은 사망률 1위에 이르는 폐암 치료율을 높이기 위해 한자리에 모여 협업하는 시스템을 가동하는 묘안을 발휘한 것이다. 이 같은 협진 시스템은 환자를 폐암 치료를 넘어, 환자의 치료법을 더욱 심도 있게 진단하고 이행한다는 데에서 환자 만족도가 높은 검사방법이 되고 있다.

김 교수는 “환자 상태와 진행 상황 등을 고려해 여러 전문의가 모여 회의를 거치고, 최적의 치료를 돕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전문의 회의를 통해 결정된 치료법을 환자와 보호자에게 설명하고, 치료 방향을 함께 결정함으로써 치료와 일상 복귀를 돕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금연은 말할 것도 없고, 매년 정기적인 검진, 자녀 흡연 예방교육, 꾸준한 운동 등은 폐암 발생을 막는 것은 물론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보증 수표라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폐암을 진단받은 경우 치료를 아예 포기하는 경우도 많은데, 비록 완치율은 높지 않더라도 많은 치료약과 개별 치료법이 개발돼 있기 때문에 회복하기 위해 긍정적인 마음으로 치료에 임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용현 교수(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출처- 평화신문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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