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2030년 가장 무서운 癌은?…폐암 & 췌장암 공포의 1·2위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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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가장 무서운 癌은?…폐암 & 췌장암 공포의 1·2위

한미일 사망률 분석 `공통`…췌장암, 조기 발견이 최선

 

세계적으로 평균 암 생존율은 60~70%를 기록하고 있고 암 생존율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하지만 유독 폐암과 췌장암 위협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과 일본, 미국의 암 사망자 추세(2012년 기준)를 보면 폐암이 모두 1위를 차지했고 췌장암은 사망률 상위 5위에 모두 포함돼 있다.

한국의 경우 1993~1995년과 2007~2011년을 비교해 보면 5대 암의 평균 생존율이 15% 가까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폐암 생존율은 9.4%, 간암은 17.9% 상승했다. 위암은 26.6%, 대장암은 19% 상승했다. 하지만 췌장암 생존율은 9.4%에서 8.7%로 오히려 0.7%포인트 하락했다. 일본도 상황이 비슷하다. 일본 국립암센터에서 발표한 1993~1996년과 2003~2005년 자료를 비교해 보면 폐암 생존율은 11.7% 상승했고, 간암은 11.9%, 위암은 5.8%, 대장암은 5.1%, 췌장암은 1.0% 상승했다.

미국 국립암센터의 1987~1989년과 2001~2007년의 자료를 비교해 보면 폐암 생존율은 3%, 전립선암은 17%, 유방암은 6%, 대장암은 5%, 췌장암은 2% 상승했다.

이처럼 대부분 암의 생존율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지만 췌장암은 생존율 향상이 미미하다. 이와 관련해 최근 미국 연구진이 2030년께 췌장암을 주목해야 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캘리포니아주 맨해튼 췌장암 액션 네트워크(Pancreatic Cancer Action Network) 린 매트리시안 박사는 "2030년에도 암으로 인한 사망자 중 폐암이 부동의 1위를 기록하겠지만, 췌장암이 유방암과 전립선암, 대장암 등 현재 상위의 암을 제치고 두 번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창섭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과장(췌장암 전문의)은 "췌장암은 복부 깊숙이 위치해 있어 암이 상당히 진행되기 전까지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증상이 있어도 비특이적인 경우가 많아 조기에 진단되는 사례가 매우 적다"며 "음주, 흡연 등 위험요인을 피하고,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시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췌장암은 주변의 중요한 혈관을 침범하는 경우가 많고, 간 등의 장기로 전이가 잘 된다. 진단 당시에 완치를 목적으로 하는 수술이 가능한 사례가 전체 환자의 5%밖에 되지 않는다.

또한 수술을 받아도 장기 생존율이 10~20%에 불과할 정도로 예후가 불량한 암이다. 따라서 췌장암 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위해서는 조기 발견을 통한 수술적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또한 바이오마커 발굴 및 다양한 방법을 통해 췌장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는 기초 및 임상연구도 보다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

췌장암 수술과 관련해 서울대병원 외과 김선회, 장진영, 강미주 교수 연구팀이 최근 췌장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표준 수술법으로 `표준 림프절ㆍ신경 절제술`을 제시했다. 연구팀이 국내 7개 병원에서 췌십이지장 절제술이 예정된 췌장암 환자 169명을 표준 림프절ㆍ신경 절제술 그룹(비교군 83명)과 확대 림프절ㆍ신경 절제술 그룹(대조군 86명)으로 전향적으로 나눈 후 수술 후 생존율을 비교했다. 그 결과, 췌장암 수술 후 2년 생존율이 비교군은 44.5%인 반면 대조군은 35.7%로 나타났다. 무(無)진행 2년 생존율도 비교군은 25.2%, 대조군은 19%로 나타났다. 즉 확대 림프절 절제술이 암 환자의 생존율을 증가시킨다는 근거는 없었다.

췌십이지장 절제술은 복부수술 중에서 가장 큰 수술로 췌장, 십이지장, 담도를 함께 절제하는 수술법이다. 표준 림프절 절제술은 췌장 주위의 림프절 중 암 전이 가능성이 높은 특정 림프절만 제거한다. 확대 림프절 절제술은 표준 림프절 절제술보다 림프절 절제 범위가 넓고 주변 신경 조직까지 제거한다.

출처- 매일경제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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