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암 환자 '맞춤형 치료' 효과 증진물질 개발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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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 "맞춤형 치료" 효과 증진물질 개발

 

 

"HRP-3" 단백질 억제에 의한 방사선치료 효율 증진 과정

 

원자력의학원 황상구 박사팀…"5년내 임상 활용 기대"

 

= 폐암을 비롯한 암 환자의 유전적 특성에 따라 방사선 치료를 차별화해 치료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물질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원자력의학원 황상구 박사 연구팀이 방사선을 쪼여도 잘 죽지 않는 암 세포의 유전정보를 분석해 방사선 치료의 효율을 높이는 물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방사선 치료는 수술, 항암요법과 함께 암의 3대 치료법으로, 환자의 몸 상태가 수술을 받기 어렵거나 수술이 어려운 부위에 암이 생긴 경우 필수적으로 시행된다.

그러나 암 세포는 방사선을 쪼여도 쉽게 죽지 않아 치료 효과를 높이는데 한계가 있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방사선 치료 효과를 낮추는 유전자나 항암 유전자의 기능을 억제하는 물질 등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져 왔다.

연구팀은 신경세포 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HRP-3" 단백질이 암의 방사선 치료 효율을 저해하는 주요 인자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특히 암 억제 유전자로 알려진 "p53" 단백질을 보유한 폐암 환자의 검체에서 "HRP-3"를 억제시키면 항산화 분자 감소로 인해 활성산소가 늘면서 "p53"가 안정화돼 암세포의 사멸을 증진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p53" 단백질을 보유하지 않은 폐암 세포주를 대상으로 "HRP-3"를 이용한 치료효율 증진 물질도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 치료효율 증진 물질에 대해 작년 9월 국내특허를 출원한 데 이어 이달 국제특허(PCT) 출원도 할 예정이다.

황 박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폐암 환자 방사선 치료 예후 예측 바이오 진단키트" 개발과 "표적 암 치료 신약" 개발 등에 적용돼 향후 5년 내에 임상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내년 2단계 사업에서 항암제와 방사선의 병용치료 효과를 증진시키는 기술을 개발, 폐암 환자의 치료효율을 20% 이상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황 박사는 "방사선 치료를 받는 암 환자의 유전정보를 분석하면 방사선 치료 효과의 예측이 가능하다"며 "개인의 특성에 맞는 최적 맞춤치료로 폐암의 방사선 치료 효율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래부가 지원하는 방사선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출처- 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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