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앱 “암환자 건강관리 도와드려요” 

스마트폰이 활성화되면서 다양한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개발되고 있다. 기본적인 질환 설명부터 치료 일정 관리, 치료 후 관리까지 못하는 것이 없다. 특히 치료도 복잡하고 용어도 어려운 암의 경우는 이 같은 앱이 큰 도움이 된다. 문제는 너무나 많은 앱이 개발돼 있어 나에게 맞는 앱을 찾기 어렵다는 것인데 대형병원에서는 자체 개발한 앱을 통해 환자들의 치료를 돕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만든 ‘건강다이어리-암환자수첩’은 △일정(치료나 검사, 외래 등의 일정 관리) △암치료의 이해(병원이 제공하는 암에 대한 검증된 정보) △치료 후 관리(치료 후 생활관리 방법과 꼭 필요한 연락처) △나의 다이어리(나의 다짐과 심신 기록)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내게 맞는 암정보’는 서울대암병원의 교수들이 직접 개발, 감수한 최신의 암정보로 △암종별 의학정보(각 센터의 교수들이 수많은 암환자를 진료하면서 체감한 의료진 강조사항을 포함해 암치료 여정 중 유의해야 할 사항 제시) △통합 암관리 정보(서울대병원의 다년간에 걸친 암환자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증상관리, 영양, 장기건강관리 등 암환자에게 필요한 암 관리 정보) △애니메이션 동영상(암진단과 치료를 위한 검사 및 시술, 수술 과정을 애니메이션으로 쉽게 설명해 불안감 해소) △QR cord reader(서울대암병원에 있는 무인안내시스템 ‘스마트도우미’와 암종별 리플렛의 QR코드를 촬영해 서울대암병원 홈페이지의 해당정보에 바로 접속)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아산병원의 ‘나의 항암수첩’은 항암치료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증상 관리 및 치료 일정 등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앱으로 △증상관리(항암치료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관리 및 증상의 단계별 대처방법-애니메이션 형식) △나의 항암수첩(외래 예약일, 검사일정, 개인 메모 기능) △항암제 정보(항암제 주요 부작용 및 대처방법) △자주 하는 질문(치료, 보험적용, 일상생활 및 식생활에 대한 궁금증 해결) △병원에 연락해야 할 위험 징후(즉시 응급처치가 이뤄져야 하는 위험징후에 대한 정보) △암극복 체험수기(서울아산병원 암환자들의 암극복 체험수기) △암센터 교육일정표(서울아산병원 암센터에서 제공하는 교육프로그램 안내) 등 치료에 도움의 되는 정보를 담고 있다.

소아암만으로 특화된 앱도 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소아암 정보’는 진단명별 소아암 정보(악성림프종·소아백혈병 등 15종)와 간병을 위한 도움정보(간병 가이드, 소아암학생 지도 가이드 등 6종) 등을 제공한다.

‘소아암 수첩’은 양현재단, 서울아산병원, 엔씨소프트가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개발한 소아암 환아 부모들을 위한 치료 일정관리 앱으로 △내 캘린더(외래·검사일정, 중심정맥관 관리, 감염주의기간 제공) △사진일기(매일 투병기록을 사진과 함께 기록) △검사결과 관리(주요 혈액검사결과를 입력하고 그래프로 확인) △치료일정(외래·검사·입원, 중심정맥관 소독 및 세척 일정 기록-알람 기능) △투약일정(복용중인 약을 기록하고 관리) △항암치료 관리(항암제 치료 차수 및 투약기간 입력·관리, 저균식 가이드 및 항암제 부작용 관리 정보 제공) 등을 제공한다.

암예방을 위한 앱도 있는데 ‘유방자가검진 내가슴愛’는 유방암 예방을 위한 것으로 유방암의 이해와 현황, OX퀴즈 등으로 구성돼 있다. 대항병원은 대장·항문 자가진단 앱 ‘DH Self Test’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국가암정보센터 ebook’은 국립암센터와 국립암정보센터에서 발행하는 암관련 교육자료 및 소책자 등을 한곳에 모아 다운로드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국가암검진 ebook’은 복지부와 국립암센터에서 발행하는 ‘암검진 질 지침’을 비롯해 국가암검진과 관련된 발행물을 한곳에 모아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했다.

출처- 조민규 국민일보 쿠키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