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갑상샘·유방암은 생존율 높아 … 두려워 말고 적극 치료를'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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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샘·유방암은 생존율 높아 … 두려워 말고 적극 치료를"

 

이진수 국립암센터 원장 

한 해 암으로 진단받는 환자는 남자가 여자보다 많다. 2011년 신규 암 환자 수는 남자 11만151명, 여자 10만7866명이었다. 환자 증가 속도는 여자가 훨씬 빠르다. 이진수(63·사진) 국립암센터 원장은 “지금 같은 경향으로 가면 여성 암 환자가 남자보다 더 많아질 것으로 예측되지만 여성의 암 생존율이 더 높으니 걱정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치료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 여성 암 환자 증가 가 남자보다 빠른 이유는.

 “여성 암의 상당 부분(45.9%)을 차지하는 갑상샘암과 유방암은 진단하기가 수월하다. 갑상샘암은 50대 초반, 유방암은 40대 후반에 많이 생기는데, 폐경(閉經) 증상이 나타나면서 건강에 관심을 갖는 시기다. 질병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면서 검진을 통해 발견한다.”

 - 여성 암의 특징은.

 “여성은 특유의 섬세함 때문에 두려움이 더 큰 것 같다. 하지만 여성의 암 생존율이 남성보다 높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특히 갑상샘암은 99.9%, 유방암은 91.3%, 자궁경부암 80.1%로 다름 암보다 예후가 좋다.”

 - 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비법은 어디에도 없다. 흡연과 과음을 피하는 것은 기본 중 기본이다. 국가에서 시행되는 무료 암 검진을 꼭 받아라.”

 - 여성 암 환자에게 할 조언은.

 “여성 환자의 경우 암 진단 이후나 투병 과정에서 지나치게 불안해하는 경향이 있다. 걱정한다고 달라지지 않는 부분까지 그리한다. 의사가 ‘벼락 맞아 죽는 사람이 있다’고 하면 그건 만일의 가능성을 얘기하는 건데, 여자들은 그 말에도 공포에 빠진다. 암도 치료하면서 살 수 있는 병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암을 극복하는 데는 이런 태도가 중요하다.”

 

◆특별취재팀=신성식 선임기자, 박현영·장주영·김혜미·이서준·이민영 기자

◆국립암센터·중앙일보 공동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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