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치질인 줄 알았는데…알고 보니 대장암'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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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인 줄 알았는데…알고 보니 대장암"

 

한국 남성의 연평균 암 발병률을 따져봤다.

위암도 낮아지고, 폐암도 낮아지고, 간암도 낮아졌는데, 유독 "대장암"만 6.9% 올랐다. 한국인 대장암 발병률은 아시아 1위, 세계 4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대장암의 원인은 크게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동물성 지방의 과도한 섭취, 섬유질 섭취부족, 칼슘과 비타민D 부족, 굽거나 튀기는 조리방법 등 식사 습관과 관련된 발병 원인이 주를 이룬다. 여기에 운동 부족과 염증성 장 질환, 유전적 요인 등도 발병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처럼 대장암은 어느새 이미 우리 삶 속 깊숙이 다가섰다. 대장암 예방에 좋은 음식을 짚어봤다.

 

◆"초록색 식품"으로 대장암을 이기자

성균관대 의대 사회의학교실 신명희 교수는 JTBC "건강한 당신"에서 "대장암에는 시금치, 브로콜리, 쑥갓, 아스파라거스 등 초록색 음식이 좋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초록색 식품으로는 앞서 언급된 시금치, 쑥갓, 브로콜리, 아스파라거스 외에도 상추, 완두콩, 파 등이 있다.

초록색 식품에 함유된 "엽산" 성분 때문이다. 엽산은 초록색 식물에 들어있는 비타민의 일종으로, 일일 권장 섭취량은 400마이크로그램. 이는 시금치나 브로콜리에 약 200g에 들어있는 양이다.

신 교수는 "엽산에 들어 있는 비타민 A, C, E는 고열조리나 가공 중 성분이 손실되기 쉬우므로 생으로 먹거나 살짝 데쳐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초록색 식품 섭취도 과하면 안 하니 만 못하다. 신 교수는 "엽산 과다섭취 시 대장암 위험도가 높아진다"며 적당한 양의 섭취를 권장했다.

 

◆ "치질이 심해서 그런 줄 알았지…"

대장암이 위험한 이유는 대장암의 증상이 다른 대장 질환 증상들과 유사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2001년 대장암 3기 발병 뒤 완치한 홍복임 씨(70)는 "3년 이상 느낌이 있었는데도 치질이 심해서 그런 줄 알고 참았다"면서 대장암을 키우게 된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치질이나 빈혈 등의 증상인 줄 알고 넘어갔다가 대장암이 진행된 뒤 발견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복임 씨는 "초록색 식단"을 꾸준히 실천 중이다. 평소 시금치, 브로콜리 등 초록색 식품들로 식단을 꾸린다.

홍 씨는 하루도 빠짐 없이 공원 산책하는 등 운동에도 열중이다. 과거에는 수영을 했지만, 대장암 판정 후에는 수영 대신 걷기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소화기내과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운동을 하면서 햇볕을 쬐는 시간이 많아지면 비타민D 수치가 높아지고 대장암 발생 위험이 줄어든다. 또한 활발한 신체활동은 소화관의 운동성을 향상해 장 점막이 발암물질에 노출되는 시간을 감소시킨다.

홍복임 씨는 마지막으로 "낙심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좋은 마음 갖고 살면 저처럼 건강해 질 것 같다"며 암 극복의 또 다른 비결을 덧붙였다.

 

출처- jtbc 방송뉴스팀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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