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가 유방암 재발을 예방하는 데 큰 효과가 있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오하이오주립대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팀은 유방암 치료를 받은 27~76세 여성 200명을 무작위로 모집해 12주 간 매주 90분씩 2번 요가 운동을 한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으로 나눴다.

그 결과 요가를 한 집단의 만성적인 피로도는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57% 낮았으며 염증도는 20% 낮게 나타났다.

미국 국립 암 연구소(NCI)에 따르면 유방암 치료를 받은 여성 3명 가운데 1명은 만성적인 피로를 겪고 있다. 특히 과도한 염증은 유방암을 재발하고 당뇨, 골다공증, 심장질환 등과 같은 만성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제니스 키콜트-글레이저 오하이오주립대 교수는 "요가를 한 유방암 치료 여성들은 수면의 질이 높아졌다"며 "이것이 피로도와 염증이 줄어든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