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유방암 환자, 엽산 섭취 각별한 유의 필요”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4-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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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환자, 엽산 섭취 각별한 유의 필요”

과다섭취로 유방조직 악화 촉진 동물실험서 시사

 

유방암 환자들의 경우 엽산을 섭취할 때 각별한 유의가 필요해 보임을 시사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과도한 엽산 섭취가 유방조직에 나타난 전암성 병변을 암성세포로 성장하도록 촉진할 수 있을 것임을 언급한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기 때문.

그렇다면 선천성 결손아 출생을 예방하기 위해 밀가루에 엽산 함유량을 강화한 북미지역 유방암 환자들의 경우 자칫 암을 더욱 키우는 결과로 귀결될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매우 주목되는 연구결과이다.

캐나다 토론토대학 의대의 김영인 교수 연구팀은 ‘미국 공공도서관誌’(PLoS One)에 21일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실험용 쥐 모델에서 엽산 공급이 유방조직의 증식을 촉진하는 데 미친 영향’.

김영인 교수팀은 엽산이 유방종양의 성장 및 악화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동물실험을 진행했었다.

실험은 유방종양이 나타나기 이전의 암컷 실험용 쥐들을 대상으로 사람의 경우 사춘기에 해당하는 시기에 7,12-디메칠벤자 안트라센(7,17-dimethylbenza[a]anthracene)을 투여한 후 발생한 종양의 크기가 일정한 수준에 도달했을 때 무작위 분류를 거쳐 각각 1일 필요량의 2.5배, 4배 또는 5배의 엽산을 최대 12주 동안 투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연구팀은 매주 단위로 실험용 쥐들의 유방종양 성장도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했다.

그 결과 용량비례적인 상관성은 관찰되지 않았음에도 불구, 엽산 투여로 인해 유방종양의 진행이 촉진되었음이 눈에 띄었다. 유방종양이 대조그룹에 비해 질과 양 모두 훨씬 높은 수치를 보인 것.

이와 함께 1일 필요량의 2.5배에 해당하는 엽산을 투여한 그룹에서 유방종양의 증식이 가장 눈에 띄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더욱이 엽산을 투여한 실험용 쥐들은 HER2와 BAX, PARP 등 암세포들의 생성 및 증식과 밀접한 고나련이 있는 단백질들의 발현량을 증가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엽산 섭취가 유방암 환자들에게서 종양의 악화를 촉진하는지 여부를 좀 더 명확히 규명하기 위한 후속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출처-약업신문 이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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