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고주파 열치료, 수술 불가 신장암 퇴치 큰 효과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3-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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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주파 열치료, 수술 불가 신장암 퇴치 큰 효과

 

고주파 열치료가 고령이나 다른 동반 질환 때문에 수술이 곤란한 조기 신장암 극복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박병관 교수팀은 신장암 환자 400여 명에게 고주파 열치료를 시행하고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추적·관찰한 결과 5년 평균 생존율이 95%에 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수술이 가능했던 조기 신장암 환자들의 5년 평균 생존율과 비슷한 수치다. 또 고주파 열치료의 선두주자로 알려진 미국의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 건강과학센터의 결과(88%)보다도 높은 성적이기도 하다. 연구결과는 열치료 전문 국제 학술지 ‘인터내셔널 저널 오브 하이퍼더미아’(IJH) 최신호에 게재됐다.

고주파 열치료는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의 종양조직에 초음파나 컴퓨터단층(CT) 촬영 영상 유도 아래 바늘 모양의 가는 전극을 꽂고 높은 열에너지를 발생시키는 고주파(높은 주파수를 가진 전자파)를 쪼여 종양 조직을 태워 없애는 비(非)수술요법의 일종이다.

주로 신장암 진단을 받고도 나이가 많아 수술이 어려운 환자를 비롯해 신장이식 수술로 신장이 한 개뿐인 환자, 신부전증 환자, 당뇨·고혈압·심부전·호흡부전이 심한 환자, 간 기능 감소 환자 등에게 적용된다.

고주파 열치료는 특히 배를 째는 수술을 하지 않기 때문에 평균 이틀 정도만 입원하면 되고, 통증이 적으며 치료 후 회복 속도가 빠른 게 장점이다. 고형(固形) 신장암은 지름 4㎝, 낭성(囊性) 신장암은 지름 6㎝ 크기까지도 치료할 수 있어 적용범위도 넓은 편이다.

박병관 교수는 “앞으로 수술이 가능하지만 수술에 대한 공포심 때문에 수술을 꺼리는 신장암 환자들의 암 극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 국민일보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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