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조기 위암, 굳이 절개 안 해도 된다'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3-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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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위암, 굳이 절개 안 해도 된다"

http://www.ytn.co.kr/_ln/0103_201311100501270022

 

[앵커]

암 수술을 할 때, 보통 배를 절개하는 방법과 복강경 수술이 쓰이는데요.

위암 초기에는 굳이 절개를 하지 않아도 암 조직을 완전히 제거하는데 문제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박소정 기자입니다.

[기자]

위암 초기 진단을 받은 홍석준 씨는 불과 사흘 전 수술을 받았습니다.

복강경 수술로 위장의 3분의 2를 잘라 냈는데도 벌써 산책을 다니고 통증도 견딜만 합니다.

[인터뷰:홍석준, 67세·초기 위암 환자]
"개복 수술(보다) 자리가 적고 크지 않고 하니까 덜 아픈 거 같아요. 내가 보기에...움직이는 건 하루 이틀 지나니까 움직이겠더라고. 내 스스로."

위암에 복강경 수술을 도입한 건 지난 1990년대 초.

배를 가르는 절개 수술과 달리 작은 구멍을 내고 특수 카메라가 달린 기구를 집어넣어 수술합니다.

절개 부위가 작아 상처 회복이 빠르고 출혈도 적어 수혈할 필요가 거의 없습니다.

조기 위암 환자 가운데 절반은 복강경 수술을, 나머지는 절개 수술을 같은 의사에게 받은 이후, 5년 동안 살폈습니다.

생존율은 각각 99%와 98%.

큰 차이가 없었고, 암 재발율도 비슷했습니다.

반면, 합병증 발생은 복강경 수술이 23%, 절개 수술 42%로 복강경이 절반 정도 낮습니다.

식사할 때와 잠잘 때 얼마나 아픈지, 일상 생활에 문제가 없는지 등 삶의 질을 살폈더니 복강경 수술이 30% 정도 높았습니다.

전이가 덜 된 조기 위암의 경우는 굳이 절개하지 않아도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겁니다.

[인터뷰:김영우, 국립암센터 위암 전문의]
"요새는 HD, 3D 입체 복강경도 나왔거든요. 작은 구멍으로도 복강경 전체를 훤하게 들여다보고 확대된 시야로 볼 수 있고, 환자에게는 덜 스트레스를 주면서 보다 더 좋은 시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암 조직이 림프절까지 전이되거나 넓게 퍼진 경우는 복강경 수술에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복강경 수술은 세계적으로도 앞서 있는 수준입니다.

이제 초기뿐 아니라 2~3기, 그러니까 진행성 위암에도 복강경 수술이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살피는 연구가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YTN 박소정입니다. 

 

출처-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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