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위암의 수술적 치료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3-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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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의 수술적 치료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암 발생율 2위, 암 사망률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치명적이고 위협적인 질환이며, 우리나라 사람이 일생동안 위암이 생길 확률은 남자는 100명 당 9명, 여자는 100명 당 3-4명 정도로, 국민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질환이다.

 

위암은 초기에는 별 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간혹 상복부 불쾌감, 통증, 소화불량, 식욕부진, 피로 등의 증상을 보일 수는 있지만 비특이적 증상이므로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도 있다. 암이 좀 더 진행되면 덩어리가 만져지고, 구토, 토혈 및 하혈, 빈혈, 복부팽만 혹은 복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조기위암의 경우 특별한 증상 없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증상으로 위암을 진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우리나라처럼 위암의 빈도가 높은 나라는 정기검사를 통하여 조기에 발견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조기 발견  “암의 2차적 예방”

위암의 진단은 상부위장관 내시경 및 상부위장관 조영술로 이루어지나, 조기위암의 진단에는 내시경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전체 위암 환자의 60% 이상이 조기위암이다. 조기위암은 수술 후 5년 생존률이 90-95% 이상이므로 위암의 조기 발견을 암의 2차 예방이라고 한다.

따라서 위암에 의한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서는 위암의 발생을 예방하는 1차적 예방과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2차적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위암의 복강경 절제술  “완치와 삶의 질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

 

1 복강경 위암 수술 투관침 삽입

 

수술, 항암화학요법, 면역요법, 방사선요법 등의 여러 위암 치료 방법 중 수술만이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고,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치료 방법이다.

위암수술은 크게 개복수술과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로 나눌 수 있다. 개복술은 전통적인 표준 수술 방법이고, 진행암에서는 아직도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

그러나 위암이 조기에 발견되면 통증이 큰 개복수술보다는 절개부위가 작고 통증이 적어 회복이 빠른 복강경 수술을 권유한다. 이 두 수술방법은 위암 부위에 대한 접근 방법의 차이일 뿐 실제 위 절제 범위나 암 수술의 원칙은 동일하다.

 


2 위암 복강경 소견

 

아주 초기인 경우 복강경을 통한 축소수술도 가능하다. 축소수술이란 암 수술의 원칙을 손상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위의 절제 범위를 줄이고 주변 신경을 남겨 기능을 보존하고 손실을 최소화하여 궁극적으로 완치율을 손상하지 않으면서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의미한다.

복강경 수술 범위도 매우 다양하여 위부분절제술, 전절제술, 위의 윗부분을 절제하고 아래 부분을 남기는 근위부 위절제술, 미주신경을 보존하는 미주신경보존 위절제술과 위 유문부 괄약근의 기능을 보존하는 유문부보존 위절제술 등이 있다.

 

3 위 원위부 부분 및 림프절 절제 후

 

각 수술 방법은 환자의 전신 상태, 위암의 위치 및 진행 정도에 따라 적응증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외과의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진행암의 경우 림프절 전이가 심하지 않으면 복강경으로 개복수술과 같은 범위의 수술이 가능하다.

그러나 진행암에 대해서는 현재 개복술과 복강경 수술의 다기관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상태이므로 결과가 나올 때 까지는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조기위암의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복강경 위암 절제술의 적용 범위도 확대되고 있다. 조기위암의 경우 생존율이나 재발률에 차이를 보이지 않으면서 회복이 빠르고 통증이 적으며 미용적으로 매우 우수하여 적응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권유한다.

아주 초기인 경우 복강경을 이용한 기능보존수수술을 할 수 있다. 위암은 조기에 발견되어 복강경 위암 절제술을 시행하면 장기 생존을 기대할 수 있으므로 조기발견 후 수술을 받는 것 자체가 암의 2차적 예방이다.

 

출처-디트메디 충남대학교 외과 설지영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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