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유방암 생존율 20년 새 20% 향상했다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3-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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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생존율 20년 새 20% 향상했다 

서울아산병원, 유방암 수술 2만례 분석 결과  

 

유방암 환자의 생존율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유방암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 유방암 환자들이 늘어나고 치료법이 발달하면서 나타난 결과이다.

최근 서울아산병원 유방암센터 안세현·손병호·이종원 교수팀이 1989년 개원 이래 국내에서 처음으로 유방암 수술 2만례를 달성하고, 1989년부터 2008년까지 유방암수술을 받은 환자 1만 1215명을 장기간 추적 관찰해 5년 생존율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년 새 생존율이 20% 이상 향상됐다.

최근 2003~2008년 유방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92.3%로 1989~1992년의 72%에 비해 20.3% 높아진 것이다. 이러한 생존율 수치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과 대등하거나 높은 수준이다.

그 이유는 유방암 검진을 통한 암의 조기발견이 늘었기 때문이다. 전체 환자 중 검진으로 유방암을 발견한 비율은 1994년 5.7%에서 2010년 40.7%로 7배 이상 증가했고, 조기유방암(0~1기) 환자의 비율도 1994년 27.3%에서 2010년 54.1%로 2배 가까이 늘었다.

또한 수술법 발달을 비롯해 최신 항암제의 개발로 인해 2~4기 진행성 유방암의 생존율도 과거에 비해 크게 향상됐다. 특히 1989~1992년 유방암 3기의 5년 생존율이 39%에 불과했으나, 2003~2008년에는 79.9%로 무려 40%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아산병원 유방암센터는 국내에서 유방암 수술을 가장 많이 하는 곳으로 지난 2010년 이후 연평균 2000건의 수술을 하고 있다. 또 지난 2002년 이후 국내 유방암 환자 중 약 10%가 서울아산병원을 찾고 있고, 2010년에는 12.7%가 서울아산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또 최근에는  수술법이 발전하면서, 여성의 상징인 유방을 살리는 유방보존술이 1994년 11.9%에서 2010년 66.5%로 약 5배 이상 증가했다. 유방을 절제하더라도 유방재건팀에서 유방즉시복원수술을 받은 환자도 1994년 4.1%에 불과했지만, 2010년에는 36.8%로 약 9배나 늘었다.

서울아산병원 유방암센터 손병호 교수는 "유방보존술과 유방즉시복원술 덕분에 환자가 가슴을 잃지 않게 되어 심리적으로 안정을 되찾고, 인체 비대칭으로 인한 합병증도 줄일 수 있게 되었다"며 "이제는 암을 제거하면서도 유방암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헬스조선 이금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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