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암 환자, 암 아닌 '이 질환'으로 더 많이 사망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8-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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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 암 아닌 "이 질환"으로 더 많이 사망

 



암 환자 절반 이상이 암이 아닌 다른 원인으로 사망한다./사진=헬스조선DB

 

암이 아닌 다른 이유로 사망하는 암 환자가 늘고 있다. 폐렴, 폐색전증, 자살 등이다. 전문가들은 암 치료 기술이 발달하면서 상대적으로 암이 아닌 다른 질환에 의해 사망하는 환자의 비율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실제 최근의 암 생존율은 70%에 이른다.

지난해 미국암연구소(NCI)는 미국인 암 데이터를 기반으로 암 환자의 사망원인을 분석했다. 그 결과, 암이 원인이 아닌 비율이 55%로 오히려 더 많았다. 감염에 의한 사망이 10.6%로 가장 많았고, 혈전 생성에 의해 심혈관이 막혀 사망한 경우가 9.2%로 뒤를 이었다.

암 환자는 독한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받는데, 이 과정에서 면역력이 크게 떨어진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폐렴이나 독감 등 다양한 세균·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쉽게 발생하고, 치료 역시 쉽지 않다.

또한, 암세포는 혈액을 응고시키는 물질을 분비하는데, 이 때문에 혈전이 생길 가능성도 크다. 예를 들어 난소암의 경우 10~40%에서 혈전 생성이 보고된다. 혈전은 혈액을 타고 다니다가 주요 동맥을 막는다. 폐를 막으면 폐색전증, 심장혈관이나 뇌혈관을 막으면 심근경색·뇌졸중의 원인이 된다. 실제 중앙대병원의 연구에선 최근 10년 새 폐색전증 환자가 3배 이상으로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비암성 사망을 막기 위해선 백신 접종이 필수다. 독감·폐렴구균 백신은 기본이다. 나이가 많거나 최근 암 수술을 한 사람이라면 백혈구 수치가 지나치게 낮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백혈구 수치를 높이는 약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혈전 생성을 예방하려면 평소 꾸준히 운동하면서 건강한 식습관을 들여야 한다. 운동은 혈전 생성을 막을 뿐 아니라 면역력을 높여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출처 - 헬스조선 김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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