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녹십자셀 ‘이뮨셀-엘씨’, 美 FDA 간암·뇌종양 희귀의약품 지정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8-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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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셀 ‘이뮨셀-엘씨’, 美 FDA 간암·뇌종양 희귀의약품 지정

미국시장 진출 경쟁우위 선점…지정 통해 미래가치 인정 받아

 

세포치료 전문기업인 GC녹십자셀은 미국 FDA(식품의약국)로부터 ‘이뮨셀-엘씨’에 대한 뇌종양(교모세포종) 희귀의약품 지정을 승인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뮨셀-엘씨는 국내에서 지난 2007년 간암에 대한 항암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획득해 생산, 판매하고 있다. 지난 6월 미국 FDA에서 간암에 대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데 이어 두 번째다. GC녹십자셀은 지난 2008년부터 뇌종양 환자 180명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을 진행, 그 결과를 2016년 Oncotarget, 2017년 Immunotherapy에 발표한 바 있다. 

 

FDA의 희귀약 지정은 희귀난치성 질병 또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의 치료제 개발 및 허가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희귀약으로 지정된 치료제는 세금 감면, 신약승인 심사비용 면제, 시판허가 승인 후 7년간 독점권 인정 등 다양한 혜택이 부여된다. 

 

GC녹십자셀은 이번 희귀약 지정을 계기로 성공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을 구상 중이다. 현재 FDA에 추가적으로 췌장암에 대한 희귀의약품 지정도 신청,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득주 GC녹십자셀 사장은 “국내에서 이미 대규모 임상시험이나 연구자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를 입증한 간암, 뇌종양, 췌장암에 대해 우선적으로 FDA에 희귀약 신청을 했고 긍정적 결과를 얻었다”​며 “​미국 내 임상시험을 최소화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고 성공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전략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사장은 “이번 희귀약 지정을 통해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 미래가치를 인정 받아 유리한 조건으로 FDA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는 환자 자신 혈액을 원료로 만드는 환자 개인별 맞춤항암제다. 약 2주간 특수한 배양과정을 통해 항암기능이 극대화된 강력한 면역세포로 제조해 환자에게 투여하는 새로운 개념의 항암제로 각광받고 있다.

  

GC녹십자셀은 올 상반기 단독 영업실적 기준 매출액 123.6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50.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2.1% 증가한 23.6억원, 당기순이익은 294.5% 증가한 14.9억원을 달성했다.  

 

이 회사는 셀 센터 신축을 통해 매출이 급격히 증가하는 이뮨셀-엘씨 생산시설 확충 및 차세대 세포치료제 CAR-T 등 신제품 개발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세포치료제 글로벌 진출을 위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셀 센터는 2019년 말 GMP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GC녹십자셀은 이뮨셀-엘씨 외에도 차세대 세포치료제 ‘CAR-T(Chimeric Antigen Receptor T cell)’를 개발하고 있다. CAR-T는 환자 T세포를 체외에서 조작해 암세포 표면 특정 단백질 항원을 인식하는 CAR를 면역세포 표면에서 생성하도록 만든 뒤 다시 환자에게 주입, 유도탄처럼 암세포만 정확하게 공격하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면역세포치료제다.

 

출처 - 시사저널e 이상구 의약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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