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중 비타민 D 수치 높을수록 암 위험 낮아
혈중 비타민 D 수치가 높을수록 암 위험이 낮다.
하루 20분 정도 직사광선을 쬐면 비타민 D 결핍을 방지할 수 있으며 야외 활동이 적은 현대인에게 하루 20분 직사광선을 쬐기는 쉽지 않아서 세계적으로 비타민 D 결핍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비타민 D 대사물질인 25-hydroxyvitamin D 혈청 농도가 높을수록 암 위험이 낮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최근 적절한 비타민 D 혈청 농도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었으며 미국 국립 과학원 의학연구소(Institute of Medicine)는 건강한 성인이 하루에 600IU의 비타민 D를 섭취해서 혈청 농도를 20 ng/ml로 유지하도록 권하고 비타민 D 혈청 농도가 12 ng/ml 미만이면 비타민 D 결핍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나 일부 연구기관은 비타민 D 혈청 농도를 50 ng/ml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비타민 D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사람 중에는 비타민 D를 하루에 800~1,000 IU 정도 섭취하고 특히 70세 이상의 노인이나 임산부, 수유 중인 여성은 비타민 D를 그보다 많이 섭취해야 한다는 사람도 있다.
Cedric Garland 박사는 1980년에 고위도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은 비타민 D 결핍인 경우가 많고 대장암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계속된 연구에서 비타민 D 결핍이 유방암 및 폐암, 방광암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비타민 D 수치에 따른 암 위험을 비교하기 위해 1,169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과 1,135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전향적 코호트 연구 자료를 분석했는데 무작위 임상시험에서는 평균 25(OH)D 혈청 농도가 30 ng/ml이고 전향적 코호트 연구에서는 평균 25(OH)D 혈청 농도가 48 ng/ml였으며 10만 명당 암 발생빈도(age-adjusted cancer incidence)는 각각 1,020건, 722건이었다.
햇빛 노출이나 비타민 D가 풍부한 음식물 섭취, 비타민 D 보충제 섭취 등 비타민 D 혈청 농도를 증가시키는 여러 가지 방법 중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나 적절한 비타민 D 섭취량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25(OH)D 혈청 농도가 증가할수록 암 위험이 감소해서 25(OH)D 혈청 농도가 40 ng/ml 이상인 여성은 25(OH)D 혈청 농도가 20 ng/ml 미만인 여성보다 암 위험이 67% 낮았다.
출처 - 후생신보 신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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