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안색이 창백하면 대장암?'…대장암 오해와 진실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8-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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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색이 창백하면 대장암?"…대장암 오해와 진실


대장암과 관련된 대표적인 오해와 진실을 알아본다. /사진=헬스조선DB

 

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 환자 발생이 무섭게 증가하는 암이다. 그렇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소화기능에 작은 문제가 생기면 대장암이 아닌 지 의심하게 된다. 이에 대장암과 관련된 잘못 알려진 오해를 정리했다.

◇지독한 냄새 방귀는 대장암 때문이다?

방귀가 자주 나오고 지독한 냄새가 나는 경우, 실제 장 질환과 연관돼있을 경우는 매우 적다. 방귀는 대장에서 분해되는 음식물에 따라 사람마다 양과 냄새가 당연히 달라야 한다. ▲육류 ▲생선 ▲땅콩 ▲브로콜리 ▲양배추 ▲우유 ▲달걀 ▲치즈 등의 음식에는 황 성분이 많이 포함돼 장 내의 세균과 결합해서 고약한 냄새를 만든다. 정상인은 하루 평균 10~13회의 방귀를 뀐다. 하지만 방귀를 뀌는 횟수가 이보다 많고 독한 냄새를 풍기는 방귀가 수 개월간 지속되면서 혈변을 동반한다면, 대장암이나 염증성 장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안색이 어두우면 대장이 위험하다?

안색이 창백하다면 대장암뿐만 아니라 여러 암의 원인일 수 있다. 그런데 갑자기 얼굴이 창백해진다면, 대장암으로 인한 장 출혈이 그 원인일 수 있다. 적혈구 수가 갑자기 줄어들어 나타나는 현상으로 호흡이 가빠지면서 현기증이나 의식 소실이 올 수 있다. 또한 술을 마신 후 얼굴이 금방 빨개진다면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2008년 한림대 연구팀이 대장암으로 진단받은 환자들과 정상인을 비교 조사한 결과, 알코올의 대사산물인 아세트알데하이드를 잘 분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대장암 발병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6배 높았다.

◇변비가 있으면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

변비는 배변 후에도 잔변감이 있고, 아랫배가 묵직하고 불쾌하며 변이 굳어 항문 부위에 통증이 나타나는 증상을 동반한다. 그런데 변비가 대장암을 일으키는 건 아니다. 다만 변비가 대장암의 증상 중 하나일 수 있다. 따라서 변비가 오래 지속되고 선홍색 또는 흑변이 섞여 나오거나, 체중 감소, 복통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다만 대장암 환자라도 종양의 크기가 크지 않아 변이 지나가는 것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 변비가 발생하지 않는다.

◇비만이면 대장암이 의심된다?

비만과 대장암은 상관성이 낮다. 연세의대 연구팀이 암과 비만(BMI)과의 관계를 분석한 최근 출간 연구논문들을 검토하고 재분석한 결과, 대장암은 BMI 증가와 관련성이 ‘약한(weak)’ 수준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비만 환자에게서 증가하는 식욕 감소 물질 렙틴은 대장암 증식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비만하다고 대장암에 걸리는 것은 아닐 수 있으나, 비만이 이미 발생한 대장암을 증식시키고 악화시키는 데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식생활과 운동습관을 통해 비만에서 벗어나는 것이 필요하다.

                                                                                  출처 -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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