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증상도 없었는데 간암 말기…"침묵의 살인자" 간암
최근 40대 남성 직장인 A 씨에게 충격적인 일이 생겼습니다.
건강검진에서 간암 말기 판정을 받은 것입니다.
아무런 자각 증상이 없었기 때문에 더욱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였습니다.
대한민국 40~50세 남성 암 환자 6명 중 한 명꼴로 발생하는 간암.
국내 중년남성 사망 원인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간암은 일명 "침묵의 살인자"로 불립니다.
"2월 2일은 간암의 날"
간암의 위험성과 함께 국가 암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대한간암학회는 매년 2월 2일을 "간암의 날"로 지정했습니다.
2월 2일 간암의 날은 1년에 "2"번 "2"가지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서, 간암을 초기에 진단하자는 의미로 제정된 날입니다. * 간 초음파검사와 혈액검사(혈청알파태아단백검사)
간암은 조기 진단 시 완치율이 90%까지 높아집니다.
따라서 40세 이상이면서 B형 간염, C형 간염, 간경변증, 알코올성 간 질환, 비알코올 지방간 질환 등의 위험인자를 보유한 사람은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평상시 생활습관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기에 발견하지 못해 간암이 이미 많이 진행됐다면, 간 절제술, 고주파열치료술, 경동맥화학색전술 등의 치료법이 효과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표적치료제 등 새로운 치료법을 고려하게 됩니다.
새로운 간암 치료법, 얼마나 도움될까?
최근 10여 년 만에 2차 표적치료제 개발 소식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표적치료제란 암세포가 자라는 데 필요한 요소를 억눌러서 암세포의 증식과 성장을 방해하는 약물입니다. 1차 표적 치료제 이후 최근 2차 표적 치료제도 개발 되었습니다.
"일 년에 두 번! 건강한 간을 위해 필요한 것은?"
"침묵의 살인자" 간암, 정기 검진으로 조기에 발견한다면 여러 치료법으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간 건강을 위해 절주, 금연, 정기 검진 등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는 건 어떨까요?
출처 - 연합뉴스 이도경, 서희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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