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만성 스트레스, 암발병에 직접 영향 준다 '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8-01-30
 이메일   help@sagakmall.co.kr  조회수   1697


"만성 스트레스, 암발병에 직접 영향 준다 "

 


<사진=픽사베이>

 

 

스트레스가 암 발병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대규모의 장기추적 조사결과 확인됐다.

일본 의료전문 미디어인 ‘QLife Pro’는 일본국립암연구소가 발표한 ‘스트레스와 암 발병과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결과를 24일 보도했다.

일본 국립암연구소는 1990년과 1993년에 아키타현을 비롯한 나가노, 이와테, 나가사키현 등10개 지역의 40~49세 남녀 10만 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시작했다. 이들은 모두 당시에는 암에 걸리지 않은 상태였다.

연구팀은 조사를 시작하면서 이들이 자각하고 있는 스트레스 정도를 ‘저·중·고’ 3단계로 분류해 2012년까지 암 발병과의 상관성을 비교했다. 추적기간(평균 17.8년) 동안 암이 발병한 사람은 모두 1만7161명이었다. 이들의 자각적 스트레스 강도를 비교한 결과, 높은 그룹이 낮은 그룹보다 암발병률이 유의미하게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또 조사 시작 시점과 5년 뒤 모두 설문에 응답한 7만9301명의 자각적 스트레스도 분석했다. 이들의 스트레스 정도를 6단계로 나눠 암발생 위험 가능성을 검토했다. 그 결과, 이 기간에 1만2486명(남성 7607명, 여성 4879명)의 암환자가 발생했는데 "자각적 스트레스 수준이 항상 높은 그룹"은 "항상 낮은 그룹"보다 암 발생이 11%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트레스로 인한 암발병은 남성에게 강하게 나타났으며, 장기별로 보면 특히 간암, 전립선암에서 위험 증가가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그동안 스트레스와 암발병과의 관련성이 학계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메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는 스트레스를 느끼는 정도가 주관적이어서 측정이 어려웠기 때문이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자각적 스트레스의 정도와 변화를 암발생 리스크에 적용한 것이 의미가 있었다고 자평했다.

연구는 일본 건강연구센터 및 전국 11개 보건소와 국립순환기병 연구센터, 대학, 연구기관의 공동연구로 실시됐으며, 내용은 미국 국제학술지인 ‘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게재됐다.

출처 - 뉴스웍스 고종관기자

  
  자동등록 방지 코드 :

작성자     비밀번호      
이전글 이전글 소리없는 불청객 ‘자궁경부암vs자궁...   2018-01-29   1664   
다음글 다음글 치료는 어떻게? 폐암에 대한 궁금증 ...   2018-01-31   1633   

삭제 수정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