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녹십자셀 `이뮨셀-엘씨`, `간암 생존 연장 효과` 세계 최초 입증한 세포치료제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7-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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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셀 `이뮨셀-엘씨`, `간암 생존 연장 효과` 세계 최초 입증한 세포치료제

재발위험 37%·사망위험 79% 감소

작년 매출 119억… 해외 진출 시동


녹십자셀 "이뮨셀-엘씨"

 

녹십자셀의 "이뮨셀-엘씨(사진)"는 지난 2007년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아 출시한 항암 면역세포치료제다. 면역세포치료란 환자의 혈액에서 면역세포를 채취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면역세포의 수를 늘리거나 기능을 강화한 후 다시 체내로 주입해 암을 치료하는 환자 맞춤형 치료를 의미한다.

이뮨셀-엘씨는 암세포를 인지해 제거할 수 있는 "사이토카인 유도 살해세포(CIK)"와 암세포에 작용하는 활성화된 면역세포인 "세포독성 T림프구(aTc)"로 구성됐다. 국내에서는 간세포암을 제거한 환자의 암 재발 방지를 위해 사용하도록 허가를 받았다.

◇간암 생존 연장 효과 세계 처음 입증한 세포치료제=이뮨셀-엘씨는 서울대학교 임상병리과 전임의 출신인 정현진 이노셀(현 녹십자셀) 대표가 지난 2002년 이노셀을 설립해 유상증자 등으로 연구비를 끌어모아 개발한 지 5년 만에 허가를 받았다. 이노셀은 2005년 코스닥에 상장하고 2012년 녹십자가 인수해 이듬해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현재의 녹십자셀이 됐으며, 그 와중인 2008년부터 2012년까지 230명의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임상 3상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재차 입증했다.

임상시험에서는 재발 없는 생존(PFS)이 이뮨셀-엘씨 치료군은 44개월인 반면, 대조군은 30개월로 나타나 약 1.5배 연장을 보였다. 또 재발위험은 37%, 사망위험은 79% 각각 줄었다. 윤정환·이정훈 서울대병원 교수팀이 진행한 해당 연구는 당시 간암의 재발을 줄일 수 있는 유일한 치료법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으며, 해당 연구결과는 소화기학 분야 권위지인 "가스트로엔테롤로지" 2015년 5월호에 게재됐다. 아울러 녹십자셀은 2014년 췌장암, 2015년 간암, 지난해 뇌종양(교모세포종)에 대한 추가 임상 결과를 잇따라 발표했다. 특히 작년 9월 종양학분야 학술지 "온코타깃"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교모세포종으로 진단받은 환자 180명을 대상을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PFS는 치료군 8.1개월, 대조군 5.4개월로 약 1.5배 증가했고, 질병치료효과는 치료군 82.4%로 대조군보다 약 30% 높았다. 녹십자셀은 지난 6월 "국제 간 연관 심포지엄"에서 간암에 대한 5년 장기추적 관찰 결과를 발표해 생존율 증가에 대해 재차 입증했으며, 현재 대장암, 신경모세포종, 진행성 간암 등에 대한 연구자주도 임상시험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작년 연 매출 119억원…글로벌 진출 시동=이뮨셀-엘씨는 상업적으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2015년 국내에서 세포치료제 중 처음으로 연 매출 100억원을 달성, 녹십자셀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2014년 55억원에서 2015년 104억원, 지난해 11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39.1% 증가한 82억원을 달성했다. 이뮨셀-엘씨의 처방건수도 2014년 월평균 122건에서 2015년 월 297건, 지난해 월 333건을 기록했으며, 올 상반기 월 410건을 달성한 데 이어 지난달 500건을 넘으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3월까지는 녹십자가 이뮨셀-엘씨의 영업을 진행했으나, 4월부터는 매출 극대화와 집중 판매를 위해 녹십자셀이 직접 판매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올해를 글로벌 진출 원년으로 삼아 지난 1월 중국 하얼빈후박동당생물기술유한회사와 중국 진출을 위한 합작협약 계약을 체결했고, 이달 초에는 미국 메릴랜드주와 미국 진출 및 투자 협력을 주 내용으로 하는 투자 촉진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출처 - 디지털타임스 김지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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