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5대암 5년 생존율 과소평가 팽배…인식 개선해야'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7-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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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암 5년 생존율 과소평가 팽배…인식 개선해야"

354명 대상 온라인 설문 결과, 실제보다 10~20% 저평가

 

암 생존율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실제 역학 데이터보다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콘텐츠학회지에 게재된 논문 "암 생존율에 대한 한국 대중의 인식과 역학적 사실 사이에서 발생하는 불일치(가천대 길병원 유헬스케어센터 김재우 연구원·청주대 강정규 의료경영학과 교수·연대 김성호 보건행정학과 교수)"에선 5대 암(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에 대한 5년 생존율 인식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연구진은 354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 조사에서 5년 생존율 인식과 역학 데이터 사이에선 상당한 불일치가 존재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역학 데이터보다 위암 17%, 대장암 26.7%, 유방암 27.9%, 자궁경부암 18.7% 만큼 5년 생존율을 낮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간암은 역학 데이터보다 15.2% 5년 생존율을 높게 인식하고 있었는데 이는 간암의 실제 5년 생존율이 다른 암종보다 매우 낮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분석했다.

 

암 생존율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암 진단의 유무(위암, 대장암, 간암) ▲연령(위암, 자궁경부암) ▲규칙적 운동 유무(자궁경부암) 등이 꼽혔다.

연구진은 "위암의 경우 암 진단을 받은 적이 있는 사람이 5년 생존율을 높게 인식했고, 자궁경부암은 연령이 높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사람이 5년 생존율을 높게 인식했다"고 했다.

이어 "대중의 생존율 인식과 관련이 있는 요인에 대한 연구는 국내외적으로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고 전제하고 "연령이 높고 암 진단을 받은 적이 있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건강문제에 관심이 많고 절실해 암 예방적 행위의 빈도가 높아지고 암생존율 인식이 높은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고 했다.

연구진은 특히 생존율에 대한 과소평가는 낮은 검사 참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연구들이 있는 만큼 개선의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연구진은 "대중의 인식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은 암 예방 및 치료 의사결정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면서 "암 검진이나 암치료를 위한 상담 과정에서 의료인들이 실제적인 위험이나 생존율에 대한 정보를 환자가 이해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설명해주고 교육해주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확하지 않은 대중의 인식과 역학적 사실 사이의 간격을 줄이려는 노력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이런 시도는 합리적인 암 예방 및 치료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생존율 인식개선은) 암에 대한 불필요한 공포 및 암과 관련한 오명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 청년의사 남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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