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위암 진단 1주일 내 시술·수술… 영양 관리로 ‘완전한 회복’ 도와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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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진단 1주일 내 시술·수술… 영양 관리로 ‘완전한 회복’ 도와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한국인이 가진 일부 유전적 특성과 짜게 먹는 식습관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실제 ’2017년 국가암등록통계(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위암 환자는 전체 암 환자의 12.8%로 1위를 차지했다. 다행히 위암은 조기 발견해 치료받으면 완치 가능성이 높아 5년 생존율이 75.4%에 달한다. 초기에 발견하면 위 절제 없이 내시경만으로도 제거할 수 있으며, 심하지 않으면 아주 조금만 절개하는 복강경 수술도 가능하다.

일산차병원은 국내 발생률 1위인 위암을 신속하게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원스톱시스템’을 구축했다. 치료 성적을 높이기 위해 여러 진료과와 협진해 최선의 치료법을 결정한다. 특히 위암 수술 후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영양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일산차병원 위장관외과 최윤영 교수는 “위암 치료는 단지 암세포를 제거하면 끝나는 게 아니다”라며 “수술 이후 환자가 완전히 회복할 수 있도록 관리까지 돕고 있다”고 말했다.

◇당일 진료·검사, 1주일 이내 바로 수술 가능

위암 진단을 받은 환자는 불안한 마음으로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다. 치료 일정이 늦어지면 그사이에 암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걱정 때문이다. 일산차병원은 환자의 불안감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진단 후 1주일 이내에 시술이나 수술을 시행하는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한다. 최윤영 교수는 “암 치료까지 걸리는 시간이 한 달을 넘기면 정서적 불안이 심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며 “진단을 받았다면, 가능한 한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산차병원은 환자 개개인의 상태와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적절한 치료 전략을 세우기 위해 ▲소화기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방사선종양학과 ▲핵의학과가 다학제 진료를 펼친다. 이후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외과의가 수술을 시행한다. 전체 위암의 10% 정도에 해당하는 말기 위암이나 진행성 위암의 경우, 적극적인 항암화학치료·표적치료·방사선치료 등으로 최상의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최윤영 교수는 “우리나라 위암 치료 성적은 세계 1위 수준”이라며 “암이 생겼다고 낙심하지 말고, 적극적 치료를 통해 극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위암은 아주 초기에 발견하면 위를 절제하지 않고 내시경을 이용해 암이 있는 부위만 제거할 수 있다. 그러나 암이 주위로 크게 번졌거나, 림프절 전이가 의심되면 위와 주변부 림프절을 같이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과거 위암 수술은 배를 열어서 시행해 왔지만, 최근에는 복강경·로봇 등 장비를 이용해 1㎝ 미만의 구멍 4~5개를 통해 암을 제거하는 ‘최소침습수술’이 가능해졌다. 기존 개복수술과 치료 성적은 동일하면서, 수술 후 회복이 빠르고 상처감염 등 합병증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절개량이 적어 흉터도 거의 남지 않는다. 일산차병원에서는 조기 위암의 경우, 100% 최소침습수술을 진행한다.

◇수술 후 ‘영양’ 관리, 수술만큼이나 중요해

위를 절제하는 위암 수술 후에는 체중이 10% 이상 감소하는 환자가 많다. 최윤영 교수가 위암 환자의 수술 전·후 영양 상태와 예후 간 관계를 분석한 결과, 수술 후 체중과 영양 상태가 수술 예후와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수술 전에 영양 상태가 불량했더라도 수술 후 영양 상태가 호전됐다면 예후가 나쁘지 않았다. 위암 수술 후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고 건강한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 게 수술 만큼이나 중요하다는 의미다.

일산차병원은 위암 치료 후 환자의 영양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간호팀·영양팀과 긴밀하게 협조한다. 환자의 ▲영양 상태 ▲전절제술/부분절제술 여부 ▲수술 후 경과 시기 등에 따라 맞춤형 식단을 제공하고, 적극적인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위암 환자만을 위한 식사 가이드라인도 만들어 배포할 예정이다. 최 교수는 “환자에게 맨날 죽만 먹으라고 하면 힘들 수밖에 없다”며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실 수 있도록 실천 가능한 식단을 알려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암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위내시경 검사를 해야 한다. 최윤영 교수는 “평소 특별한 이상 증상이 없다면 국가검진에 따라 2년에 한 번 검사를 받으면 된다”며 “다만 위암 가족력이 있거나, 이전 검진에서 문제가 있었거나, 속 쓰림·소화불량 증상이 있는 분이라면 더 일찍·자주 받으실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출처 :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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