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암환자 잡는 ‘돌발통’ 아시나요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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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잡는 ‘돌발통’ 아시나요

통증 3분내 최고조 30 ~ 60분동안 지속

약효발현 속도 높인 진통제 주목받아

 

◆ 암환자 이젠 삶의 질이다  ◆

통증은 크게 급성통증, 만성통증, 돌발통증으로 구분한다. 급성통은 갑작스럽게 아픈 경우, 만성통은 아픔이 오랫동안 지속된 경우, 돌발통은 급성 혹은 만성통증 중에서 평상시의 통증 정도를 넘어서 일시적으로 악화된 통증을 말한다.

암환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통증은 바로 ‘돌발통(breakthrough pain·BTP)’이다. 돌발통은 글자 그대로 갑자기 찾아오는 통증으로 평소 약을 복용하는 만성통증환자에게서도 흔히 발생한다. 돌발통은 3분 안에 통증 정도가 최고조에 달했다가 30~60분 동안 지속된다.

미국통증재단(APF)은 진통제를 복용하는 만성통증환자의 경우 하루 평균 2회, 일주일에 14회 돌발통을 경험한다고 밝혔다. 미국통증재단은 암 통증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0% 이상이 삶의 질에 영향을 끼쳤고 70% 이상이 가족과의 관계 및 일상생활에 악영향을 줬다고 응답했다. 미국 뉴저지 의과대 통증전문의 나움 샤파린 박사는 “돌발통은 암환자 못지않게 일반 환자도 흔하게 경험하는 통증”이라며 “환자의 삶의 질 관점에서 돌발통을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돌발통 치료는 주로 속효성 진통제가 사용됐다. 하지만 기존 속효성 진통제는 약효 발현 속도가 30분이 걸려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이와 달리 초속효성 제제는 약효 발현 속도가 10분으로 줄어 반응이 좋다. 지난해 통증학회지(Pain Medicine)에 실린 논문을 보면 초속효성 제제를 사용했을 때 옷 입기, 계단 오르기, 걷기 등 일상생활에서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런 초속효성 제제는 돌발통이 찾아올 때 바로 복용할 수 있도록 잇몸에 붙이는 형태 등으로 나오고 있다.

 

출처 - 매일경제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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