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암 공포 탈출하기] 간암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4-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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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공포 탈출하기] 간암

발병환자 남성이 여성의 3배…CT`MRI 검사로 정확한 진단  

 

간암이란 간세포가 여러 원인에 의해 원래의 성질을 상실한 세포로 변해 끊임없이 증식하면서 주위 조직 또는 타 장기로 전이되는 종양을 말한다. 간암은 간에서 발생하는 원발성 간암과 간 이외의 장기에서 발생해 간으로 전이돼 온 전이암 등으로 나뉜다.

간암의 대표적인 원인은 간경변증이다. 간경변증은 간에 지속된 염증 반응으로 간이 딱딱하게 굳는 질환이다. 간경변증의 원인으로는 만성 바이러스 간염과 음주, 비알코올 지방간질환, 자가면역 간질환, 유전성 간질환 등이 있다.

간경변증 환자는 1년에 2~6%에서 간암이 발생하며 전체 간암 환자의 80%는 간경변증을 동반한다. 따라서 간에 만성 염증 및 섬유화를 일으키는 모든 원인들은 간세포암의 위험인자가 된다.

간암은 한국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암 중의 하나다. 간세포암은 지난 2010년 현재 인구 10만 명 당 남성 29.4명, 여성 7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다른 암이 주로 65~74세에 주로 발생하는 것과 달리 간세포암은 50~59세에 발생률이 가장 높다. 남성이 여성보다 환자 수가 3배가량 많은 점도 특징이다.

간암은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간암의 경우 상당히 병기가 진행하기 전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 따라서 만성 간 질환 환자의 경우 선별 검사와 감시검사가 필수다. 특히 간암 고위험군은 6개월 간격으로 간 초음파 등 간암 검사를 해야한다.

간 초음파는 간의 형태학적 변화와 지방간 여부, 복수의 유무, 국소 병변 등을 관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간 초음파 검사에서 악성 종양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CT나 MRI 등의 검사를 통해 정확하게 진단을 할 수 있다.

간암의 병기는 암 종괴의 크기나 개수, 혈관 혹은 담관 침범 유무에 따라 결정된다. 다른 암종과 달리 환자의 전신 상태나 기저 간경변증의 정도에 따라 환자의 병기가 달라진다. 간암의 치료법은 근치적 치료와 비근치적 치료로 나눌 수 있다.

근치적 치료는 수술적 치료로 간이식, 간 절제술이 있으며 비수술적 치료로는 고주파열 치료술, 경피적 에탄올 주입술 등과 같은 국소 치료법이 있다. 비근치적 치료로는 경동맥 화학색전술, 방사선치료, 전신 항암화학요법, 표적 약물치료 등이 있다.

간암환자 중 80%는 간경변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치료 방법을 결정할때는 단순히 종양의 크기나 개수뿐만 아니라 간의 잔존 기능과 간암의 병기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간암이 대체로 조기이고 간 기능이 좋은 경우는 간 절제술이, 간기능이 나쁘지만 간암이 많이 진행되지 않은 경우는 간 이식이 추천된다.

간 기능이 심하게 나쁘지 않다면 고주파 열치료술과 같은 국소 치료법도 치료 효과가 높다. 간 내에 간암 결절이 여러 개 존재하는 경우 경동맥 화학 색전술이 유용한 방법이 된다.

이 같은 치료가 불가능하거나 병합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방사선 치료 혹은 항암 약물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칠곡경북대병원 간암센터 박수영 교수

 

출처 - 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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