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암 공포 탈출하기] 대장암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4-11-24
 이메일   help@sagakmall.co.kr  조회수   2284

 

[암 공포 탈출하기] 대장암

용종 단계서 3~5년 걸쳐 암 진행 다발성 용종, 1년마다 재검사를

 



 

 대장암은 한국인에게서 갑상선암과 위암에 이어 3번째로 발생 빈도가 높은 암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대장암 발생률은 전 세계 184개국 중 4위,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1위다.

우리나라에서 대장암이 증가하게 된 주요 원인으로는 고령화와 서구화된 식습관, 음주, 흡연 등이 꼽힌다. 대장암은 대부분 나이와 환경, 생활습관, 가족력 등이 복합적인 원인으로 작용한다. 가족성 용종증이나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 등 유전성 대장암은 1%에 불과하다. 부모나 형제 중에서 대장암 환자가 한 명 있는 경우 대장암 위험도는 일반인에 비해 2배 정도 높다.

대장암은 초기에는 자각 증상만으로 병의 유무를 진단하기 어렵다. 증상이 나타나면 대장암이 진행된 경우가 많아 수술이나 항암요법 등 여러가지 복합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40세가 넘어 혈변이나 점액변을 보거나 설사나 변비가 잦고 변이 남은 느낌이 드는 경우, 변이 가늘어지거나 변을 보기 힘들고 복부에 덩어리가 생기는 경우에는 전문의의 상담과 진료를 받아야한다. 원인 모를 빈혈이나 체중 감소, 식욕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려면 적절한 조기검진이 필수다. 대장암은 대부분 용종이라고 하는 양성 혹의 단계에서 시작해 3~5년에 걸쳐 암으로 진행한다. 용종은 내시경으로 대부분 절제 치료를 할 수 있고, 초기 대장암도 경우에 따라 내시경적 절제술로 치료할 수 있다.

국가 암검진사업에서는 만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1년에 한 번씩 분변잠혈반응검사를 실시한다. 1차 분변잠혈검사에서 양성인 경우 2차 검사인 대장내시경 검사 대상이 된다. 분변잠혈반응검사는 간단하고 비용도 저렴하지만 대장내시경 보다는 진단률이 떨어지므로 나이와 가족력, 증상 등을 고려해 필요한 경우 대장내시경 검사를 꼭 받아야한다.

국내 대장암 검진 권고안은 일반인의 경우 50세 이상 5년 주기로 시행하는 것을 권고한다. 가족 중 한명이 55세 이하일때 대장암에 걸렸거나 가족 중에 2명 이상 대장암 진단을 받은 경우에는 40세부터 5년 마다 대장내시경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장내시경에서 용종이 발견된 경우에는 더 자주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하고, 크기가 1cm 이상인 용종이나 다발성 용종을 진단받은 경우에는 1년 뒤에 재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건강한 생활습관은 대장암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균형 있는 식생활을 하되, 육류는 주 3회 이하만 먹는다. 가공 식품을 피하고 신선한 채소와 해조류, 과일을 자주 먹는 것이 좋다. 1주일에 5일 이상, 하루 30분 이상 운동을 하고 금주와 금연을 한다. 스트레스 관리도 필수다.

박수연 칠곡경북대병원 대장암센터 교수

출처 - 매일신문

 

  
  자동등록 방지 코드 :

작성자     비밀번호      
이전글 이전글 [전문의에게 듣는다] 폐암   2014-11-22   2648   
다음글 다음글 암 알아야 이긴다.   2014-11-25   2776   

삭제 수정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