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암 공포 탈출하기] 유방암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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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공포 탈출하기] 유방암

발병 연령 낮아지는 추세…젊은 여성 초음파 검사가 도움

 

  

유방암은 우리나라 여성에게 발생하는 암 중 두 번째로 흔한 암이다. 보건복지부의 중앙암 등록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발생한 유방암은 전체 여성암의 14.8%를 차지했다. 이는 15년 전에 비해 무려 4배나 증가한 수치다. 서구화된 식생활과 늦은 결혼, 출산율 저하 등 생활 양식의 변화와 함께 유방 검진의 활성화로 유방암 발견 빈도가 늘어난 점도 원인으로 꼽힌다. 우리나라 유방암은 40대에 발병 빈도가 가장 높고 다음으로 50대, 60대, 30대 순이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발병빈도가 증가하는 미국, 유럽과는 차이가 난다. 특히 폐경 전 여성의 유방암 환자의 비율이 낮은 서구와 달리 우리나라는 40대 환자의 발생률이 높고, 40세 이하 환자의 수도 서구에 비해 3배나 높다. 유방암의 평균 연령도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그러나 젊은 여성들의 경우 유방 조직이 더욱 치밀하게 분포돼 있어 유방촬영술만으로는 유방 검진이 불충분한 경우가 많다. 젊은 여성의 유방검진은 초음파 검사가 적합하며 필요에 따라서는 유방 MRI나 다른 영상 검사가 도움이 된다.

유방의 자가 검진 방법에 대해서 잘 알고 자주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자가 검진은 생리가 끝나고 3~5일 후가 가장 적당하다. 매월 일정한 날짜를 정해 자가 검진을 하는 방법도 좋다.

유방의 자가검진은 주로 3단계로 구분된다. 우선 거울을 보면서 눈으로 관찰하는 단계다. 양팔을 편하게 내려놓고 양쪽 유방을 관찰한다. 양손을 머리 뒤쪽으로 올려 깍지를 끼고 팔에 힘을 준 상태에서 가슴을 앞으로 내민다. 양손을 허리에 짚고 어깨와 팔꿈치를 앞으로 내밀면서 가슴조직에 힘을 주고 앞으로 숙인다. 2단계는 서거나 앉아서 손으로 진단한다. 검진하는 유방쪽 팔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리고 반대편 손가락 첫 마디 바닥면을 이용해 검진한다. 유방 주위 바깥쪽 상단부위에서 원을 그려가며 안쪽으로 검진하되, 반드시 쇄골의 위 아래 부위와 겨드랑이 밑에서부터 시작해야한다. 동전 크기 만큼씩 약간 힘주어 시계 방향으로 3개의 원을 그려가면서 검진하는 것도 중요하다. 유두 주변까지 작은 원을 그리며 만져 본 후에는 유두를 짜보고 비정상적인 분비물이 있는지 확인한다.

마지막으로 편한 상태로 누워 검사하는 방법도 있다. 검사하는 쪽 어깨 밑에 수건을 접어서 받친 후 팔을 위로 올리고 반대편 손으로 검진한다.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치료가 간단하고 예후가 좋다. 특히 비교적 진행 속도가 빠른 젊은 연령의 유방암은 일찍 발견하는게 아주 중요하다. 젊은 여성이라도 유방에 대한 주기적인 검진을 통하여 건강을 잘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칠곡경북대병원 유방암센터 이지연 교수

 

출처 - 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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