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대장암도 여성시대?…씨앗 없애야!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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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톡톡] 대장암도 여성시대?…씨앗 없애야!

 

일흔세 살 진양선 할머니는 지난달 대장암 수술을 받았습니다.

혈변이나 변비 같은 증상이 전혀 없었는데 대장내시경 결과 대장암 초기였습니다.

<진양선 / 대장암 수술 환자> "(증상은 전혀 없었어요?) 네. 증상이 전혀 없었는데 건강검진을 한번 받아보니까 혹이 있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니까요."

서구화된 식습관의 영향으로 여성의 대장암 발병 빈도가 남성 못지않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흔히 대장암은 남성의 병으로만 인식되어 여성들의 조기 검진율은 현저히 떨어집니다.

특히 65세 이상 여성의 경우 위암보다도 많은 것이 대장암인데도 내시경 검사를 한번도 못 받은 분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민병욱 / 고려대 구로병원 암병원 대장암센터장> "일단 혈변이 나오는 경우에는 꼭 대장항문 전문의사에게 진료를 받으시고 확인을 하셔야 하고 혈변 이외에도 갑자기 변이 가늘어진다거나 변비가 지속된다거나 불규칙한 대변습관을 보인다거나 할 때 대장암을 의심해 볼수 있고…"

급증하는 여성의 대장암을 예방하려면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45세 이상이라면 5년에 한번, 가족력이 있다면 3년에 한번 꼴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 "혹"으로도 불리는 용종이 있는 경우 조기에 제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대장암의 씨앗으로 불리는 용종은 방치할 경우 암으로 악화하는데 크기가 클수록, 개수가 많을수록 위험합니다.

<민병욱 / 고려대 구로병원 암병원 대장암센터장> "용종을 치료하지 않고 그대로 두는 경우에 그 용종에서 점차점차 암이 발생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조기에 이 용종을 찾아서 용종을 제거해 주던지 조직검사를 시행해주던지 함으로써 대장암을 미리 예방할 수도 있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용종과 대장암의 관계는 아주 중요하고요. 용종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만큼 대장암의 위험도가 높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40~50대 여성의 25%에서 자각증상이 없는 대장 용종이 발견됩니다. 4명 중 1명은 대장암의 씨앗이 있는 것입니다.

정기적인 대장내시경으로 용종을 조기에 제거하는 것. 남성에게도 여성에게도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연합뉴스 왕지웅입니다.

 

 

출처 -  연합뉴스 왕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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