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5년 10년도 괜찮다?…결코 가볍지 않은 유방암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4-10-15
 이메일   help@sagakmall.co.kr  조회수   3966

 

[헬스톡톡] 5년 10년도 괜찮다?…결코 가볍지 않은 유방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422&aid=0000083668

 

작년 봄에 자가진단을 통해 유방암을 의심했던 박향순 씨.

유방암은 천천히 치료해도 된다고 생각에 처음에는 자연치료를 시도했습니다.

<박향순 / 유방암 수술 환자ㆍ47세> "조그맣게 잡히기는 했었어요. 저는 조금 특이하긴 했지만 자연요법으로 (치료)해보겠다고 하다가 시기를 많이 놓친 상황에서…처음에는 괜찮았는데 조금 지나면서 스트레스를 받다보니까 굉장히 커졌어요."

박 씨처럼 초기 유방암을 가볍게 생각하다가 위험에 처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개인차가 심한 암이라 진행정도가 사람마다 다른데 표면적으로 나타난 일부를 전체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또 예후가 좋은 암이라거나 유방에 암을 가둬야 전이가 안 된다는 말들도 있지만 사실무근입니다.

<서재홍 / 고려대 구로병원 암병원 유방암센터장> "일반적으로 "유방암은 예후가 좋기 때문에 별로 걱정 안 해도 돼" 이렇게 생각하시고 어떤 분들은 심지어 유방에 조금 혹이 있는데도 "에이 유방암은 5년 10년도 괜찮다는데"하고 몇 달 키우기도 하고 6개월 1년 뒤에 오시는 분들도 있는데…유방암은 일부 예후가 좋은 환자도 있지만 나머지 일부 환자는 굉장히 예후가 안 좋고 굉장히 진행이 빠르기 때문에 절대로 유방암은 예후가 좋은 암이라고 생각하고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유방암은 젖을 분비하는 유방의 상피세포에 악성종양이 생긴 것입니다.

2001년 약 7천명이었던 유방암 발생 환자는 십여년 새 2배 이상 증가, 작년까지 유방암 전체 환자수는 14만 3천여명에 이릅니다.

빠른 초경과 늦은 폐경, 비만, 서구화된 식습관 등이 주요 발병 원인으로 꼽힙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치료법도 좋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초기에 치료하면 예후도 좋고 유방을 보존할 수 있는 확률도 높아집니다.

<서재홍 / 고려대 구로병원 암병원 유방암센터장> "과거에는 전체 한 80% 이상의 환자가 다 유방을 전체 절제를 했어요. 하지만 한 15년~20년 전부터 치료법이 완전히 바뀌었죠. 유방을 보존하고 보존한 유방에다 방사선을 주사하면 유방을 전체 절제한 것과 성적이 거의 동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이가 젊으신 분이라든지 종양 크기가 작은 분들은 가능한 한 유방을 보존하고 추가로 거기다 방사선을 쬐서 유방을 전부 절제하지 않는 방법으로 가고 있습니다."

유방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95% 이상 완치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치료를 늦게 시작한 4기 환자들의 5년 이상 생존율은 20% 이하로 뚝 떨어집니다.

환자가 급증하는 동시에 젊어지고 있는 유방암. 순한 암이라는 오해로 치료시기를 놓치는 일이 없어야 겠습니다.

연합뉴스 왕지웅입니다.

 

출처- 연합뉴스 왕지웅기자

 

  
  자동등록 방지 코드 :

작성자     비밀번호      
이전글 이전글 지방간, 방치땐 간경변·암 될수도   2014-10-14   2651   
다음글 다음글 암 생존자 건강관리, 얼마나 중요할...   2014-10-16   2635   

삭제 수정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