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암의 치료법과 항암치료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4-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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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나침반] 암의 치료법과 항암치료

 

암은 크게 고형암(몸의 각종 부위에서 덩어리나 궤양을 만드는 암,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암이 이에 해당된다)과 혈액암(백혈병, 림프종 등이 해당된다)으로 나눌 수 있는데 혈액암은 주로 고용량 항암치료나 조혈모세포 이식 등을 통해 치료한다. 그에 반해 고형암은 여전히 수술이 가장 중요한 치료법이다.

암 치료의 목적은 결국 암세포를 체내에서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다. 암이 초기에 발견되는 경우 수술 등을 통하여 완전 절제를 할 수 있고 이 경우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만일 암이 진행된 상태로 발견되면 수술 이외에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 등 다른 방법을 통해 암을 조절한다. 이런 방법을 통해 설사 완치는 불가능하더라도 암환자의 증상을 개선시키고 생명을 연장시킨다.

현재 암환자의 치료 성적을 보면 암 환자 중 약 30-40%에서 완치를 기대할 수가 있고, 약 40-50%에서 암 성장의 억제를 통하여 수명의 연장을 꾀할 수가 있으며 나머지 20-30%에서는 증상의 조절이 가능하다. 즉, 암환자의 70-90%에서는 치료를 통해 수명이 연장되거나 완치를 기대할 수 있고 20-30%에서는 수명이 연장되지는 않으나 치료를 통해 삶의 질이 향상되고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그러므로 일단 암을 진단 받았으면 무조건 절망하고 포기할 것이 아니라 암의 종류 및 상태에 따라 치료 목표를 정한 후에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의 암 치료법은 수술과 방사선요법, 그리고 항암요법으로 나눌 수 있다. 암의 종류에 따라서 처음부터 항암치료를 시작하는 경우가 있고, 수술을 먼저 하는 경우도 있으며, 두 가지 이상의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수술요법=수술은 할 수 있다면 암에 있어 가장 좋은 치료법이다. 고형암의 경우 수술이 불가능하면 완치율은 매우 낮다. 따라서 암 진단 후 수술을 권유받는다면 그대로 따르는 것이 꼭 필요하다. 수술하면 암이 퍼진다는 등의 잘못된 속설 때문에 수술을 꺼리다가 결국 수술 시기를 놓쳐 완치될 기회를 영원히 잃어버리는 것보다 안타까운 일은 없다.

일단 수술이 이루어지면 암세포의 침범부위를 정확히 알 수 있고 재발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다. 즉, 수술 후 ‘병기’에 따라 재발 방지를 위한 추가 치료 여부를 결정한다. 주로 항암치료를 하게 되는데 대표적인 예는 유방암, 대장암, 직장암, 위암이다. 또, 수술 후 방사선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따라서 암의 치료는 수술, 방사선 요법, 항암치료 등을 다각도로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가장 좋은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항암(화학)요법=항암제는 무제한적으로 급속히 성장하는 암세포에 작용하여, 암세포의 증식과 성장을 억제시키는 약물이다.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가 ‘국소적’인 치료인데 반하여 항암치료는 ‘전신적’인 치료이며 주로 정맥주사나 경구로 투여된다. 목적에 따라 아래와 같이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다.

(1)보조 항암요법(Adjuvant chemotherapy)

고형암의 경우 수술로 암을 완전 절제한 후에도 종종 암이 재발한다. 그 이유로서 암세포 일부가 혈관을 타고 어딘지 모르지만 눈에 보이지 않게 퍼져 있다가 나중에 재발을 일으킨다고 보고 있다. 수술 후 병이 퍼진 정도가 클수록 재발 위험도는 높아진다. 예를 들면 유방암은 수술 당시에 겨드랑이 림프절에 전이가 발견된 경우 항암치료를 꼭 시행해야 한다. 이 치료를 통해 재발율을 줄이고 완치율을 높이게 되는데 환자의 입장에서 보면 생사의 갈림길에서 생존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므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볼 수 있다. 현재 널리 시행되는 암으로 유방암, 대장암, 직장암, 위암, 폐암 등이 있다.

(2)완화를 위한 항암요법(Palliative chemotherapy)

암이 여러 곳에 퍼진 상태로 발견되는 경우 (흔히 ‘4기’ 암으로 불린다) 수술이 불가능하며 이 경우 일부 소아암이나 예외적인 암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암에서는 완치가 불가능하다. 결국 암으로 사망할 것이 예상되는 상태로서 환자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 사회적으로 엄청난 타격을 받게 된다. 이 경우 이 환자의 주된 치료법은 항암치료이다. 이런 항암치료를 완화를 위한 항암치료 또는 ‘고식적’ 항암치료라고 부른다.

항암치료를 통해 생존기간이 연장되고 삶의 질이 향상된다는 것이 여러 다양한 암에서 증명되어 있다. 또한 치료 약제들이 발달함에 따라 치료의 성적도 차츰 향상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서 유방암, 대장암, 폐암, 위암 등이 있다. 예를 들면 대장암의 경우 과거 20~30년 전에 4기로 진단된 대장암 환자의 평균수명이 6개월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치료를 통해 약 24~30개월 정도의 평균 수명을 바라보게 되었다. 또한 치료 받는 환자들의 삶의 질도 현저히 향상되는 것이 알려져 있다. 따라서 4기 암으로 진단받는 경우에 완치가 불가능하더라도 항암치료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과 불편을 잘 고려해 보고 또한 종양 전문의와의 상담을 거친 후에 치료에 임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3)수술 전 항암요법 (Neoadjuvant chemotherapy)

국소적으로 암이 진행되어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에게 수술 전에 항암치료를 함으로써 원발 종양 크기와 침윤의 범위를 줄여서 수술을 용이하게 하는 항암치료를 말한다. 항암치료의 도움으로 두경부 종양, 골육종, 항문암, 유방암 등에서 수술범위를 축소시켜 주고 주요 장기를 보존할 수 있어서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4)호르몬 치료

호르몬 치료는 유방암과 전립선암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이 두 가지 암은 각각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과 남성호르몬(안드로젠)에 의해 성장하기 때문이다. 호르몬 치료의 가장 큰 장점은 부작용이 적다는 것인데 단지 체내 호르몬을 차단하는 약제이므로 항암제와 같은 부작용은 없고 장기간 사용 시에 골다공증이나 혈전증, 당뇨, 고지혈증 등의 발생이 약간 증가한다는 정도의 경미한 부작용만 있다. 현재 유방암의 호르몬 치료는 수술 후 ‘보조 요법’으로, 즉, 재발 방지 목적으로 널리 쓰이고 또한 재발성, 전이성 암의 치료에도 쓰이는데 질병을 조절하는 효과는 항암제에 뒤지지 않는다.

전립선암의 경우는 재발성, 전이성 암에서 쓰이는데 사실상 전립선암의 경우 효과적인 항암제가 거의 없는 실정이고 호르몬 치료의 효과가 좋기 때문에 현재도 호르몬 치료가 주된 치료법으로 쓰이고 있다.

(5)표적 치료제 (targeted therapy)

최근 들어 사용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소위 ‘표적 치료제’는 암의 특정 단백질(한 개부터 서너 개 까지)을 공격하는 특징이 있다. 위장관 기저 종양(gastrointestinal stromal tumor)의 경우, 과거에는 수술 이외에는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었지만 최근 들어 imatinib(gleevec, 글리벡)이란 표적치료제가 도입되었고 환자의 생존 기간이 수년 이상 연장되었다. 이 약제의 장점은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적다는 점인데 기존의 항암제가 탈모, 구토, 피로감, 구내염, 때때로 감염, 발열, 혈전증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키는 반면, 표적 치료제는 이런 부작용이 드물다. 그

러나 표적 치료제는 약제의 개발 비용 때문인지 대부분 고가(高價)이며 보험이 안 되는 경우도 있다. 효과 면에서도 궁극적인 완치율 증가에는 이르지 못하고 생존 기간을 몇 개월 연장시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약제에 따라 항암제 못지않은 정도의 심한 부작용을 보이는 경우도 있어 효능이나 비용, 부작용에 대하여 종양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방사선 치료=방사선 치료는 종양부위에 방사선을 쬐어 주는 치료로서 수술과 같이 국소적인 치료법이다. 종양이 국한된 경우 수술의 보조적인 역할을 하거나(예: 유방 보존 수술 후 방사선 치료) 수술을 대신하는 역할을 한다(예: 3기 폐암). 흔히 항암치료와 같이 시행되기도 한다. 이런 치료들은 여러 분야 전문의의 토의와 의견 교환 후에 치료 방침을 정하는 것이 권장된다.

이 외에 증상 완화를 위한 완화적(palliative) 방사선 치료도 흔히 시행된다. 예를 들면 뼈에 암세포가 전이된 경우 방사선 치료를 통해 심한 통증을 가장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또, 뇌전이나 각종 암의 합병증의 치료에 있어 방사선 치료는 매우 중요하다.

◇항암제 투여의 실제=항암제의 용량은 대개 체표면적에 따라 결정된다. 용량이 결정되면 약제를 투여하게 되는데 정맥 주사로 투여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과거에는 입원해서 며칠간 주사를 맞아야 하는 일이 많았지만 차츰 입원 없이 외래에서 몇 시간 맞으면 되는 항암제가 많이 쓰이고 있고 먹는 항암제도 많이 쓰이는 추세이다.

약제는 2~3가지를 같이 투여하는 경우가 많지만 한 가지 약제만 쓰는 경우도 간혹 있다. 또 투여 주기는 3주마다 투여하는 것이 가장 흔하지만 2주마다 또는 매주 투여하기도 하고 경구약의 경우는 매일 투여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요즘 들어 많이 쓰이게 된 표적 치료제의 경우도 경구 투여하는 경우가 많다. 때때로 드물지만 뇌척수액 속에 암세포가 침투하는 경우 뇌척수강에 약제를 투여하는 경우도 있다.

암의 종류, 항암제의 종류, 치료에 대한 환자의 반응에 따라 각기 달라진다. 만일 수술 후에 시행하는 보조 항암요법이라면 대개 6개월~ 9개월, 길게는 1년 정도까지 약제를 투여한 후 치료가 종결된다. 그러나 4기 암에서 시행되는 완화를 위한 항암치료의 경우는 항암치료 후 종양의 감소나 증상 완화 유무가 매우 중요하며 이에 따라 전체 치료 기간이 결정된다. 또한 부작용이 심한 경우 치료를 변경해야 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환자가 항암치료에 좋은 반응을 보이는 경우 보통 6개월 정도의 치료를 받게 된다. 그리고 치료를 얼마 동안 쉴 수 있다. 이 이후의 치료 계획은 종양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개개인별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항암요법의 부작용=항암제의 부작용은 흔한 편이다. 그렇지만 부작용의 형태와 정도는 항암제의 종류, 환자의 체질과 건강상태에 따라 많이 달라질 수 있다.

최근 들어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적은 약제들이 개발되어 이전에 비해서 치료가 많이 수월해졌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항암치료의 부작용은 대부분 일시적이고 가역적이라는 점이다. 즉, 부작용이 항암치료 기간 중에 주로 발생하지만 항암치료가 종료되면 대부분 사라진다. 다음의 부작용들은 흔히 경험하는 부작용들로서 일부 항암제에 따라서는 여기에 언급되지 않은 특별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1)구역질과 구토

가장 흔한 부작용이다. 그렇지만 그 정도가 모두 심한 것은 아니고 전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원인은 항암제가 위 자체에 영향을 주거나 구토를 관장하는 뇌의 특정부위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대개 항암치료 초기에 수일 동안 증상이 지속된다. 현재 항암치료 전에 구토를 줄여 주는 약제가 널리 쓰이고 있어 과거보다 구토 조절이 잘 되고 있는 형편이다. 구토에 도움이 될 만한 방법으로 항암치료를 받기 전에 조용한 곳에서 15-40분 정도 누워있거나, 약물치료를 받기 직전에 찬 물수건을 눈 위에 놓아 보는 것도 효과적일 수 있다. 쉬고 있는 동안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를 하는 것이나 환자가 평소에 좋아하던 음식을 먹거나 공예, 독서 등도 효과적일 수 있다.

(2)설사

설사는 하루에 3번 이상 묽은 변을 보는 것이며,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장속의 수분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아 생긴다. 설사가 심하지 않은 경우는 수분섭취를 하면서 경과를 지켜볼 수 있고 대개 수일 내로 호전된다. 설사가 심한 경우에는 담당 의사를 방문해야 하며 필요에 따라 경구약제를 투여해야 한다. 항암제에 따라 특히 설사를 심하게 유발하는 약제가 있으며 간혹 입원이 필요할 수도 있다.

(3)탈모

머리와 몸의 모낭은 급속히 분열하는 세포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항암제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그러나 약제에 따라 탈모를 일으키는 정도는 다르며 어떤 약제는 거의 탈모가 안 생기는 반면 또 다른 어떤 약제는 거의 완전한 탈모를 일으킨다. 이에 대해서는 담당 의사와 상의하면 된다. 중요한 사실은 탈모는 가역적이라는 것이며 항암치료가 종료되면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기 시작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실망하기보다는 가발이나 모자, 스카프 등을 잘 활용하는 것이 좋다.

(4)백혈구 감소증

항암치료의 부작용 중 심각한 것이다. 백혈구는 골수에서 만들어지는 세포인데 우리 몸의 방어를 담당한다. 그런데 항암치료를 받으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치료 시작 후 10일-14일 경에 백혈구가 감소하는데 이 경우 감염의 가능성이 증가하게 되며 감염이 실제로 생기는 경우 매우 위험한 상황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항암치료 후 집에 있는데 열이 나는 경우 바로 의사를 방문해야 한다. 의사와 상의 없이 집에서 단순히 열만 떨어뜨리기 위해 해열제를 사용하면 안 된다. 항암치료 중 담당의사는 환자의 백혈구 수를 주기적으로 검사하고 있다.

백혈구 수가 너무 떨어지면, 의사는 치료를 연기하거나 혹은 항암제의 용량을 줄이기도 한다. 백혈구 수치가 떨어졌을 때는 사소한 자극이나 적은 수의 세균으로도 심각한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세세한 것부터 주의를 기울여서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

(5)빈혈

적혈구는 우리 몸의 모든 부분에 산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적혈구의 수가 적어 빈혈상 태가 되면, 신체의 조직이 활동에 필요한 충분한 산소를 공급받지 못한다. 빈혈이 있으면 피로감과 현기증, 한기를 느끼게 되며 숨이 차게 된다. 이와 같은 증상이 있으면 곧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수혈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6)혈소판 감소증

혈소판은 신체에 상처가 생겼을 경우 지혈작용을 한다. 따라서 혈소판이 부족하면 작은 상처에도 피가 나고 멍이 쉽게 든다. 혈소판이 부족할 때 가장 심각한 합병증은 위, 장관 출혈과 뇌출혈이다. 혈소판 검사치가 매우 낮을 때는 혈소판의 수혈이 필요하다. 따라서 멍이 잘 들고 구강출혈 및 피부에 출혈 반점이 생길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에 와서 혈액 검사를 시행하고 의사의 지시에 따라 혈소판 수혈을 받아야 한다. 또한 출혈이 생기지 않도록 일상 생활할 때 주의해야 한다.

(7)그 외의 여러 가지 부작용들

-손발 저림: 일부 항암제는 신경 기능에 부작용을 일으켜 손발 저림이 생길 수 있다. 이 증상은 항암제를 반복 투여할 경우 용량에 비례해서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며 일단 발생하면 장기간 지속되므로 예방이 중요하다. 증상이 생길 때는 담당의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피로: 피로는 환자가 평소에 해 왔거나 하고 싶은 일을 하려 할 때 힘이 모자라서 못하게 되는 상태로, 치료의 부작용, 빈혈 등 신체적 요인과 우울함, 걱정 같은 심리적 요인에 기인한다. 치료 부작용으로 인한 피로는 일시적이며 치료 후에는 힘이 다시 생길 것을 생각하고 다음에 할 중요한 일을 위해 에너지를 보존하도록 계획을 세워야 한다.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고, 해야 할 일은 조금씩 양을 나누어서 하고, 할 수 있는 양보다 무리해서 하면 안 된다. 피로가 점점 더 심해지고 정신이 혼미해지며 하루 종일 자리에서 일어날 수도 없게 되었다면 병원에 내원해 진찰을 받아야 한다.

-생식기관과 성기능 장애: 남녀 모두의 생식기관과 그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대개의 경우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항암제 치료는 일반적으로 성욕이나 성기능 자체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다만 여성의 경우 항암치료를 받고 있으면서 월경주기가 불규칙해지고 치료 중 월경이 없어질 수도 있다. 얼굴이 화끈거리는 등 폐경기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항암제로 인한 호르몬의 변화로 질이 가렵고, 따갑고, 거칠어질 수 있으며, 그럴 때는 바로 담당의사에게 문의하여 연고나 크림종류를 발라 보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어떤 항암제는 치료방식이나 환자의 나이에 따라 일시적 혹은 영구히 불임을 유발하기도 한다. 치료 중 임신을 할 수도 있지만 기형아 출산의 위험이 있으므로 치료 중 임신은 권장되지 않는다. 가임기의 여성도 치료기간 동안에는 피임약의 복용이 필요하다. 피임방법에 관해서는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남성의 경우 항암치료로 인해 불임이 될 수도 있다. 항암치료가 끝난 후에 불임이 영구히 지속될 수도 있고 정상으로 회복되는 경우도 있다. 만약 환자가 아기를 원한다면 치료 전에 의사와 이런 문제에 관하여 충분히 상의해야 한다. 미리 정자를 정자은행에 보관해 놓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다.

 

출처- 쿠키뉴스 건국대병원 종양혈액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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