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암 수술 중 방사선치료, 치료기간 짧아져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4-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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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수술 중 방사선치료, 치료기간 짧아져

 

 유방암 수술 중 방사선치료를 시행하는 방식이 국내 최초로 시행됐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유방암센터 정준 교수팀이 대한민국 최초로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중 방사선치료법(IORT)’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수술 중 방사선치료법은 유방보존술을 한 이후 수술실에서 바로 방사선치료를 받는 것이다. 기존 방사선치료가 33회, 약 6~7주 걸리는 것과 비교해 1~2주간의 짧은 방사선치료 기간이 장점이다. 국소재발률과 부작용은 전통적인 방사선치료와 비슷한 수준이다.

저위험군의 일부 조기 유방암환자는 수술 중 방사선치료법을 전통적인 방사선치료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어 수술 중 한 번의 치료만으로 모든 방사선치료를 끝내는 것도 가능하다.

정준 교수팀은 지난 21일 우측 유방에 2.3㎝ 크기의 침윤성유방암을 지닌 48세 환자를 대상으로 유방보존술을 시행 한 후 수술실 내부에서 IORT 장비를 이용해 약 26분 동안 수술 부위에 직접 방사선을 조사하는 치료를 시행했다.

지금까지 시행해 온 유방보존수술 후 방사선치료법은 남아있는 전체 유방조직을 치료대상으로 삼는다. 국소재발을 막으려면 일정수준의 방사선을 환자에게 조사해야 하는데 한 번에 고용량을 조사할 수 없어 6~7주에 걸쳐 매일 조사한다. 하지만 장기간 반복된 방사선치료는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부담이 된다.

수술 중 방사선치료법은 모든 환자가 대상은 아니며 수술 후 조직검사 결과상 절제연이 1mm 미만이거나 상피내암이 퍼져있는 경우, 유관암이 아닌 소엽암일 경우에는 수술 전 시행한 검사에선 보이지 않았으나 절제하고 남은 유방에도 암세포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아 추가적인 외부방사선 치료가 필요하다.

정준 교수는 “수술 중 고용량의 방사선을 쬐면 치료기간을 대폭 줄이는 효과가 있어 환자의 부담과 고통을 줄일 수 있다”며 “지속적인 환자 데이터베이스 구축작업을 통해 수술 중 방사선치료법의 효과를 객관화하고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헬스경향 김성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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