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전립선암…병 진행 매우 느려 전이 없으면 완치도 가능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21-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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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병 진행 매우 느려 전이 없으면 완치도 가능

 

전립선암은 전립선에 생기는 고형암으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남성암이다. 전문의들에 따르면, 전립선암은 미국과 선진 유럽 국가에서 이미 오래전부터 남성암 발생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전립선암의 발생률이 증가하는 추세다.

24일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에서 전립선암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1만4천857명으로, 남성암 발생률은 위암과 폐암, 대장암에 이어서 4번째를 기록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국가암등록통계를 보면 위암·대장암·간암·자궁경부암 발생은 감소하고 있지만, 유방암·전립선암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립선암과 유방암의 증가세가 가파르고 환자 연령대도 빨라지고 있다.

국가암등록통계의 주요 암 발생률 추이(10만명당)를 보면 전립선암은 1999년 3.2명에서 2018년 14.3명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위암은 45.5명에서 31.6명으로, 대장암은 38.2명(2009년)에서 29.6명으로 감소했다.

전문의들은 "2000년대 초반의 경우 전립선암의 발생률이 남성암 중 9번째였던 점을 고려하면, 20년가량 동안 전립선암 환자가 크게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라면서 "이를 토대로 유추해보면 앞으로도 전립선암 환자 수는 더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변줄기 약해지거나 밤에 오줌 마려워 자주 깨
특이항원 수치 3ng/㎖ 이상땐 전문의 진료 필요
가족력 있는 남성 걸릴 위험 4.5~8배 높아 주의

 

◆전립선암이란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생식기관으로서 배뇨와 사정을 담당한다. 해부학적으로 전립선은 요도가 시작되는 방광 바로 밑에 위치하고 있다. 전립선은 사정 시 배출되는 정액의 일부분을 생산해내고 있고, 이 사정액은 알칼리성을 띠고 있어 질의 산성화된 환경에서 정자를 보호하고 정자의 수명을 연장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전립선과 관련된 질환에는 전립선 비대증, 급성과 만성 전립선염, 전립선암 등이 있다.

전립선은 "전립선 특이 항원( PSA·Prostate Specific Antigen)"을 생성해 혈액 속으로 방출시키고, 전립선 특이 항원은 전립선암의 진단에 아주 중요한 표지자다. 건강한 성인 남성의 전립선 특이 항원의 정상 수치는 0~3ng/㎖를 보인다. 일반적으로 건강 검진에서 전립선 특이 항원의 수치가 3ng/㎖ 이상이면 전립선암의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전립선 특이 항원이 3ng/㎖ 이상이라고 해서 반드시 전립선암이라고 할 수는 없다. 전립선 비대증이 심한 경우, 배뇨 곤란이 심한 경우, 전립선에 염증이 생긴 경우, 체질적으로 증가된 경우 등에도 전립선 특이 항원의 수치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3ng/㎖를 넘어설 경우 반드시 비뇨의학과 전문의와의 상담 및 진료가 필요하다.

만약 전립선 특이 항원의 수치가 3ng/㎖ 이상이고, 비뇨의학과 전문의와의 상담에서 전립선암이 강력히 의심이 된다면 전립선 조직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전립선 조직검사는 항문을 통해 직장으로 전립선 초음파를 위치시킨 다음 초음파 영상을 보면서 전립선에 가는 바늘을 찔러 전립선 조직을 채취한다. 전립선 조직검사에 걸리는 시간은 10~15분 정도로 짧지만, 국소마취에도 불구하고 심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또 빈도는 낮지만 아주 드문 비율에서 조직검사 후 패혈증이 오기도 한다.

◆전립선암의 치료 및 예방

전립선암의 증상은 전립선비대증과 비슷하다. 소변줄기가 약해지거나 밤에 소변이 마려워 자주 깨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발병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탓에 정기 건강검진이나 전립선비대증 검사 도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행히 전립선암은 병의 진행이 매우 느리고 치료가 비교적 쉽다는 점이다.

전립선 조직검사로 전립선암이 진단된다면 CT, MRI, 뼈 스캔 등과 같은 여러 가지 영상의학적 검사를 통해 국소 진행 및 전이 유무를 판단한다. 일반적으로 전이가 없는 국소 전립선암인 경우 수술 및 방사선 치료를 한다. 하지만 전이가 있거나 진행된 전립선암인 경우 호르몬 치료나 항암치료를 하게 된다.

전립선암은 가족력이 뚜렷한 암으로 아버지나 형제가 전립선암인 경우 40대부터 반드시 전립선 특이 항원 수치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전립선암 가족력이 있는 남성은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4.5~8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칠곡경북대병원 정재욱 교수(비뇨의학과)는 "일반적으로 전이가 없는 국소 전립선암은 완치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진단 및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 https://www.yeongnam.com/web/view.php?key=2021052401000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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