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예방 가능한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정기검진 ‘꼭’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21-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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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방 가능한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정기검진 ‘꼭’

자궁경부암은 2020년 기준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여성암이다. 자궁 경부는 질과 자궁이 만나는 자궁목 주위를 말하는데 이곳에 생기는 암이 자궁경부암이다.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 자궁경부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자궁경부암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6만1892명이다. 2016년(5만7164명)에 비해 약 8.2% 증가했다. 이 중 20대와 30대 자궁경부암 환자 수는 기존의 1만4572명에서 약 22.1% 증가한 1만7806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40~50대 환자 증가율은 약 0.7%로 미미했다.

젊은 층 자궁경부암 환자 증가세는 성경험 시작 연령이 낮아지면서 젊은 세대들이 자궁경부암의 주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노출이 커진 탓으로 추정된다. 서은주 세란병원 산부인과 과장은 “자궁경부암은 바이러스가 암까지 진행되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젊은 나이에 산부인과를 찾기가 부담돼 망설이는 경우가 많은데 고민하지 말고 병원을 찾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자궁경부암 주원인은 성관계를 통해 전염되는 인유두종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종류가 150여종 이상이기 때문에, 종류에 따라 개인의 면역력으로 자연스럽게 치유되기도 한다. 그러나 면역력으로 치유되지 않는 고위험군 바이러스는 자궁 세포 변형과 함께 자궁경부암을 유발한다.

자궁경부암 초기에는 비정상적인 질 출혈과 붉은 색의 질 분비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병이 진행됨에 따라 더 심한 출혈이 나타나고 배뇨장애와 골반통이 동반되기도 한다. 암이 주변 다른 장기로 전이되면 심한 복통이 느껴지고 체중 감소 등 전신의 변화가 나타난다.

자궁경부암은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암으로까지 진행되지 않은 경우에는 병변 부위만 도려내는 ‘자궁 경부 원추 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다. 암이 이미 진행된 초기나 중기 환자는 자궁을 적출해 암을 제거하는 치료를 한다. 암이 다른 장기로까지 전이된 말기 상태라면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병행한다.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과 백신 접종이 필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만 20세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2년마다 무료 자궁경부암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만 12세 여성 청소년에게는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접종이 무료다. 예방 접종은 나이가 어릴수록 효과가 좋지만, 중년층도 감염을 피하기 위해 예방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서은주 과장은 “정기검진을 통해 조기에 병변을 발견하면 치료 예후가 좋다”며 “1년에 1번은 산부인과를 찾아 검진을 받아보는 것을 권한다”고 강조했다.

 

출처:https://news.mk.co.kr/v2/economy/view.php?year=2021&no=491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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