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癌 태워 없애는 '고주파 온열치료' 면역력까지 '증폭'시킨다'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2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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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癌 태워 없애는 "고주파 온열치료" 면역력까지 "증폭"시킨다"


◇정상세포 손상 없이 암세포만 제거

몸에 열이 가해지면 정상세포는 주위 혈관이 확장되면서 혈액순환을 통해 열을 분산시킨다. 반면 암세포는 연결된 혈관이 적고 혈관 확장 능력이 낮아, 열을 분산하지 못한 채 점차 괴사 된다. 정상세포는 42도 이상에서 50분 이상 경과하면 생존율이 떨어지지만, 암세포는 38.5~42도 수준의 온도만 가해져도 세포막에 작용하는 열 스트레스가 약화돼 손상을 입게 된다.

고주파 온열암치료는 이 같은 특성을 이용해 정상세포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암세포를 제거하도록 돕는 치료법이다. 체내에 고주파전류를 전달하면 분자가 진동·회전 등의 운동을 하면서 세포에 마찰열을 일으키고, 전류 방향이 바뀔 때마다 심부열이 발생한다. 심부열은 몸속 깊은 곳에 발생하는 열로, 고주파전류는 다른 전류 형태와 달리 감각·운동 신경을 자극하지 않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심부열을 발생시킬 수 있다. 고주파 의료기기의 효과는 심부열을 얼마나 높일 수 있는가에 따라 나뉘는데, 일반적 방식으로 외부에서 열을 가하면 표피 온도가 먼저 높아져 세포 온도가 오를 때까지 사용할 수 없다. 송재현 원장은 "현재 심부열을 올리는 방법으로 고주파 열치료가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다"며 "고주파를 통해 높은 전류가 흐르면 화상이나 지방 변형이 있을 수 있지만, 이 같은 부작용에 대한 데이터는 매우 낮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항암제·방사선과 연계하면 치료 효과 높아


항암제·방사선 등 기존 암 치료에 고주파 온열암치료를 연계하면 더욱 높은 치료 효과와 부작용 감소를 기대할 수 있다. 심부열로 몸 깊숙이 자리 잡은 암세포를 치료할 수 있는 점과 3·4기 암 환자에게 부작용 발생을 최소화하면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점 역시 장점이다. 송재현 원장은 "3·4기 암의 경우 방사선이나 항암제 치료를 단독으로 시행하면 치료 효과와 생존률이 떨어질 수 있는데, 환자 상태 악화가 우려돼 치료 강도를 높이는 것이 쉽지 않다"며 "이 경우 고주파 온열암치료를 활용하면 부작용 발생을 최소화하면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면역 효과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고주파 온열치료로 몸에 열을 가할 경우 선천 면역을 담당하는 NK세포(자연 살해 세포)가 활성화되는데, 활성화된 NK세포는 바이러스 감염 세포와 종양 세포를 공격해 우리 몸을 보호한다. 대한온열의학회 논문에 따르면 유방암 환자에게 고주파 온열암치료를 4주간 실시한 결과 NK세포 활성도가 4.5에서 2000 수준까지 상승했다. NK세포는 500 이상을 정상으로 보며, 100 미만으로 나타날 경우 활성을 저해시키는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송 원장은 "면역 상승 효과가 있는 만큼, 조기 암을 치료하거나 완치 환자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고주파 온열암) 치료가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대학병원과 요양병원 등 300여개 의료기관에서 고주파 온열암치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기술력 또한 고주파 열을 체내에 잘 전달·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송재현 원장은 "처음 고주파 온열암치료에서 암 세포를 제거하는 정도의 효과를 확인했다면, 최근에는 면역력을 활성화하는 단계까지 연구·개발이 진행됐다"며 "기술이 개발되면서 더 좋은 효과들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고주파 온열암치료를 사용하는 의료기관은 앞으로도 늘어날 전망이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1/19/202101190217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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