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한국인에 흔한 7대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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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에 흔한 7대 암

 

 

 

의료기술의 눈 부신 발전에도 다양한 원인으로 암 발생과 암 사망은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다.

암 검진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누가 언제 얼마나 자주 해야 하는지 모르는 이들이 많다.

최근 발표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은 암, 심장 질환, 뇌혈관 질환으로 많이 사망하며 그중에서도 제1 사망원인은 암이다.

한 해 21만명 이상의 암 환자가 발생하고 7만명 이상이 암으로 사망하며, 평균수명(남자 77세, 여자 84세)까지 생존할 경우 남자는 5명 중 2명, 여자는 3명 중 1명이 암에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한 해 동안 남녀를 통틀어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이며,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 유방암, 전립선암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암 사망률은 폐암, 간암, 위암 순이다.

정기적인 암 검진을 받으면 초기에 암 진단을 해 완치율과 생존율을 높일 수 있으며, 잘 계획된 국가검진 프로그램은 암으로 인한 국민 전체 사망률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인에 흔한 7대 암에 대해 알아보자.

◆갑상선암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으로 최근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지만, 다행히 생존율 또한 가장 높은 암이다.

주로 민간검진 영역에서 갑상선 초음파로 갑상선암 검진을 하고 있지만 정기적인 초음파검사를 통해 갑상선암을 미리 발견할 필요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된다.

무증상 성인에서 갑상선암을 미리 발견하는 것이 사망률을 감소시키거나 장기 예후를 좋게 한다는 연구결과가 없어 현재 무증상 성인에서 촉진이나 갑상선 초음파 검사에 의한 선별검사는 추천하지 않는다.

◆위암

갑상선암 다음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암 사망률은 최근 지속적으로 감소하지만, 아직도 한국인의 전체 암 사망 중 폐암, 간암과 함께 암 사망의 주요 원인이다.

암 발생이 증가하는 연령인 40세부터 위내시경이나 위장조영술 검사가 추천되며, 위내시경이 위장조영술보다 위암 진단에서 타당도가 더 높은 검사로 알려졌다.

2년 이내에 내시경 검진을 받은 후 진단된 위암은 조기 위암의 가능성이 높고, 5년 생존율도 높아 2년 주기의 검진이 바람직하다.

위암 가족력 또는 전암성병변(위축성 위염 및 장상피화생, 위선종)이 있으면 이보다 더 짧은 간격으로 내시경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대장암

최근 남녀 모두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대장암 검진 중 분변잠혈검사가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증명되고 있다.

대장내시경을 받으면 대장암의 전구 병변인 선종성 용종을 조기에 제거함으로써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

선별검사 시기는 무증상 성인남녀의 경우 50세부터 시작해 매년 분변잠혈검사나 5~10년 간격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불가능할 경우 에스결장경검사나 대장이중조영 검사)로 검진 받는 것이 좋다.

◆폐암

사망률이 다른 암에 비해 현저히 높아 우리나라에서도 사망률 1위의 암이다.

치명률이 매우 높은 암이지만, 조기 발견한다면 수술로 치료 가능한 만큼 폐암의 선별 검사에 대해 다양한 시도가 있었다.

그중 흉부 X선 촬영과 객담 세포진검사의 효율성에 대한 많은 연구가 있었지만, 모두 선별검사의 목적인 사망률 감소를 증명하는 데 실패했다.

최근에는 저선량 흉부 CT가 폐암 고위험군에서 암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검사로 보고된다.

현재로써는 저선량 흉부 CT만이 폐암의 선별검사 방법으로 유일하게 논의 중이며 고위험군(55~74세 연령이며, 연간 30갑 이상의 흡연력이 있는 흡연자로, 현재 흡연 중이거나 금연한 지 15년 미만의 이전 흡연자)에서 일 년 주기로 저선량 흉부 CT를 이용한 폐암 검진이 권고된다.

◆간암

암 발생은 B형 간염 백신 접종으로 최근 감소하고는 있으나, 사망률은 여전히 높아 폐암 다음으로 사망률이 높은 암이다.

간암은 다른 암과 달리 대부분은 간염바이러스나 알코올에 의한 만성 간질환을 동반한 환자에서 발생해 정상 성인을 대상으로 간암 검진을 추천하지 않는다.

위험인자를 가진 대상자(만 40세 이상 남녀로 간경변증, B형 간염 바이러스 표면항원 양성, C형 간염 바이러스 항체 양성, 간염바이러스에 의한 만성 간질환 환자)는 복부 초음파검사와 혈청 알파태아단백질(AFP) 측정을 6개월마다 받아야 한다.

◆유방암

한국인 여성에서 갑상선암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최근 암 발생률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유방암 검진은 유방촬영술로 암 사망률을 줄일 수 있다는 이론적 근거는 충분하지만, 검진 연령과 검진 주기 등에 있어서는 아직 이견이 있어 논란의 여지가 남아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유방암 조기 발견을 위해 30세 이상의 여성은 스스로 유방을 촉진해 주기적으로 진단하는 매월 유방자가검진, 35세 이상 여성은 2년 간격으로 의사에 의한 임상 진찰, 40세 이상의 여성은 1~2년 간격으로 의사에 의한 임상 진찰 및 유방촬영술을 받는 것을 권고한다.

◆전립선암

최근 암 증가율이 다른 암에 비해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직장수지검사로 전립선암 생존율이 향상하고 전립선 특이항원(PSA)이 전립선암 검진에 도입되면서 전립선암 사망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다.

하지만 최근 PSA 상한치 4ng/mL를 기준으로 할 때 민감도와 특이도가 낮아 이를 이용한 암 조기진단이 과진단 및 과치료의 원인이 되고, 그에 따르는 부작용을 고려할 때 검진이 유용한가에 대해서 논란이 있다.

아직 전립선암 검진 가이드라인 또한 일치된 의견이 없는 실정이다. 미국암학회는 전립선암 위험인자가 없는 경우 50세부터 PSA 검사를 시작해 75세까지, PSA 수치가 2.5ng/mL 이하인 경우 2년 간격으로, 2.5ng/mL 이상이면 매년 검사받을 것을 권고한다.

출처 - 대구일보 이동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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