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병동에서 있었던 일!
 작성자   갑순이  등록일   2017-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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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와 허리가 아파서 입원하신 황00 할아버지가 계신다.

입원하신지 얼마 되지 않아서 집에 가고 싶으셨나 보다.

따님이 전날 다녀 갔는데 잠깐이라도 집에 같이 갔다 오자고 졸랐으나

따님이 엄마가 아프다는 말을 남기고 가버렸다.

 

다음날 아침!

퇴근을 준비하고 나오니 황00 할아버지가 홀에 나오셔서 tv를 보고 앉아 계셨다.

잘 쉬시라는 인삿말을 남기자 황00 할아버지가

대뜸 헨드폰을 빌려 달라고 부탁을 하셨다.

그래서 왜? 그러시냐고 묻자!

딸한테 전화를 걸어야 겠다고 하신다.

그런 따님의 헨드폰 번호를 모두 알고 계시냐고 물었다.

그러자 황00 할아버지 하시는 말씀

"4번만 누르면 되야!"

라고 하셔서 뻥 터졌다. 

운영자
2017-08-14
환우분께서 단축번호는 잘 기억하고 계시네요^^ 따뜻한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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